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北매체 "한미 북침 불장난 소동, 돌이킬 수 없는 결과 초래할 것"

기사입력 : 2019년07월30일 09:12

최종수정 : 2019년07월30일 09:18

北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 30일 논평
"한미, 앞에서만 관계개선 운운…이중적 행태"
"한반도 평화지대 구축에 대한 공공연한 도전"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는 30일 한국과 미국의 연합군사훈련은 '북침 불장난 소동'이라면서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불장난소동을 반관시한다면'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지금 북남관계는 평화를 지향하는 온 겨레와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요구에 역행하는 남조선(남한) 당국과 미국의 북침 불장난 소동으로 인해 엄중한 국면에 처해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매체는 지난 6월 한국의 맹호부대와 주한미군 제2보병사단 예하 제23방어대대(화학·생물학·방사능·핵폭팔대응임무) 함께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제거 훈련', 한국의 미국 스텔스 전투기 'F-35A' 추가 도입 등을 언급하며 일종의 '구밀복검'(口蜜腹劍.말로는 친한 체 하지만 속으로는 은근히 해칠 생각을 품고 있음)이라고 했다.

3대 한미연합훈련 중 하나인 독수리 훈련이 이뤄지는 모습. 지난 3월 한미 양국은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패트릭 샤나한 미국 국방장관 대행 간 전화통화를 통해 키 리졸브 연습, 독수리훈련, 을지프리엄가디언 연습 등 3대 한미연합훈련의 종료를 결정했다. 대신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을 조정한 새 한미연합지휘소연습 '19-1 동맹연습'이 지난 34일부터 12일까지 실시됐으며, 다른 훈련들도 새로운 형태의 연합연습 및 훈련들로 대체돼 연중 실시될 전망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매체는 "앞에서는 대화를 통한 관계개선을 운운하면서도 뒤에서는 은밀한 방법으로 여러 가지 공격적인 전쟁 각본들을 숙달, 연마하고 있는 남조선 당국과 미국의 이중적인 행태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은 조선반도(한반도)에서의 적대관계 해소를 위한 북남군사분야합의에 대한 난폭한 위반"이라며 "북남관계를 또다시 과거로 되돌려 세울 수 있는 용납 못할 군사적 망동이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우리를 겨냥한 무분별한 불장난 소동을 벌려놓은 남조선 당국과 미국의 군사적 망동은 조선반도를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지대로 만들 것을 요구하는 온 겨레의 한결 같은 염원에 대한 공공연한 도전"이라고도 했다.

또한 "겨레의 지향과 염원과는 상반되게 조선반도에 짙게 풍기는 화약내는 상대방을 자극하는 무모한 군사적 적대행위로 인해 북과 남 사이에 모처럼 마련됐던 좋은 기회들이 물거품으로 됐던 과거를 연상시키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 군사연습과 남한의 신형군사장비 도입에 반발해, 지난 25일 신형전술유도무기 '위력시위사격'을 직접 조직·지휘했다고 26일 보도했다. 사진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강원도 원산일대에서 발사되고 있는 모습. [사진=노동신문]

매체는 "남조선 각계층은 조선반도 평화의 주인은 우리민족이라는 자각을 안고 일치단결해 이 땅에서 평화를 파괴하고 군사적 긴장을 부추기는 일제의 행위들을 저지·파탄시키기 위한 투쟁을 힘차게 벌려나가야 할 것"이라고 선동했다.

지난 26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이 "남조선 군부호전 세력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무력시위의 일환"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특히 북한 매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시 "남조선 당국자는 세상사람 앞에서는 '평화의 악수'를 연출하며 공동선언이나 합의서 같은 문건을 만지작거리고 뒤돌아 앉아서는 최신공격형무기반입과 합동군사연습강행과 같은 이상한 짓을 하는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북한은 최근 한미연합연습을 북미실무협상 재개 그리고 남북관계 개선과 연계시키며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