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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클럽 붕괴 사상자 27명…광주 클럽 대표 등 3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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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클럽 복층 구조물 붕괴로 2명이 숨지고 세계수영대회에 출전한 선수 8명이 다치는 등 총 2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선수촌으로 복귀한 외국인 선수 중 일부는 휴식을 취한 뒤 치료를 받겠다고 밝혀 부상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8일 광주 서구와 경찰 특별수사팀 등에 따르면 클럽 복층 구조물 붕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2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이중 11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14명은 치료를 받고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의 한 클럽 앞 전경 [사진=전경훈 기자]

숨진 2명은 모두 한국인이며, 부상자 25명 중 8명은 세계수영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광주를 방문한 외국인 선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선수 중 2명은 부상정도가 심해 지역 모 병원에서 봉합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외국인 선수 6명은 손이나 발 등에 상처를 입어 사고 직후 클럽을 나온 뒤 택시 등을 이용해 선수촌으로 복귀해 치료를 받았다. 

부상을 당한 외국인 선수들의 국적은 전날 경기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미국 여자 수구 대표팀을 비롯해 뉴질랜드, 네덜란드 등이며 일부는 다이빙 등에 출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클럽에는 외국인 50여 명을 포함한 350여 명의 손님이 있었다. 복층형 구조물에는 40여 명이 춤을 추고 있었다.

경찰은 무대를 지탱하던 철제구조물과 무대 상판이 분리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광주 서구의 한 클럽이 붕괴된 현장 모습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은 클럽 관계자, 광주 서구 공무원 등 10여 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과실 여부, 클럽 인허가와 증개축 과정에서 위법 사항, 인명피해 등에 대한 수사를 벌였다. 클럽 관계자 등 3명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

앞서 전날 서구는 사고가 발생한 클럽에서 불법 증축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구 관계자는 “무너진 부분은 허가 내용과 다르다”며 “준공 당시였던 2003년 도면하고 다르고, 허가를 받지 않고 증축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서구는 복층 구조물 붕괴 사고가 발생한 클럽이 애초 바닥면적 396㎡(120평)에 복층은 108㎡(32평)로 허가를 받았지만, 복층을 200㎡ 정도 증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같은 불법 증축이 언제 이뤄졌는지 등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입건한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이 클럽은 지난해 6월에도 복층 구조물 바닥재 일부가 무너져 20대 여성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사고가 발생한 클럽 업주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검찰에 넘겨졌는데 불법 구조물을 바로잡는 행위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붕괴된 클럽의 모습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아울러 해당 업소는 객석에서 춤을 출 수 없는 일반음식점 신고를 한 뒤 클럽으로 운영한 위법 영업 행위로 두 차례 행정처분을 받은 전력도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2016년 2월부터 시행해 ‘휴게음식점 영업자와 일반음식점 영업자가 음향시설을 갖추고 손님이 춤을 추는 행위’를 금지했다.

그러나 광주 서구의회는 소규모 일반음식점의 영업행태를 과도하게 규제한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일반음식점 객석에서 춤을 허용하는 조례를 2016년 7월 격론 끝에 통과시켰다.

광주시는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두고 터진 악재를 수습하기 위해 급히 사고 대책본부를 꾸렸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신속하고 철저한 사고 수습과 함께 사고원인 규명을 통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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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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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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