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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ECB 실망’에 하락했던 유럽증시 기업 호재에 반등

기사입력 : 2019년07월26일 19:06

최종수정 : 2019년07월26일 21:46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이 즉각적인 완화 조치에 나서지 않은 데 실망해 하락했던 유럽증시가 26일 기업 호재가 이어진 데 힘입어 소폭 반등하고 있다.

전날 ECB는 통화정책회의 후 이르면 9월 금리인하와 자산매입 재개를 강력히 시사하고, 금리 가이던스도 기존의 ‘2020년 중반까지 동결한다’는 데서 ‘최소 2020년 상반기까지 현행 또는 현행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로 수정했다.

하지만 즉각적인 금리인하를 기대했던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 데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유로존 경기침체 가능성이 낮다’고 말해 유럽증시가 하락했다.

하지만 간밤 알파벳과 인텔, 스타벅스 등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재가 이어지고 프랑스 미디어 그룹 비방디가 상반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 주가가 4% 급등하면서 이날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는 0.2% 오르고 있다.

유럽증시의 블루칩 지수인 스톡스50 지수 26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애버딘스탠다드인베스트먼츠의 앤드류 밀리건 글로벌전략 헤드는 “미국 기업들의 어닝 호재는 금리 사이클뿐 아니라 기업 사이클도 눈여겨봐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줬다”고 말했다.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오는 30~31일(현지시간) 상하이에서 개최될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실질적 진전이 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0.6% 하락했다.

ECB의 전날 조치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기는 했지만 유로화 익일 지수스왑(Overnight Index Swaps) 시장에서는 ECB가 9월 금리를 10bp(1bp=0.01%포인트) 이상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30분에 발표되는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로 옮겨가고 있다. 사전 로이터폴에서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은 1.8%로 2년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외환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미국 GDP 발표를 기다리며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가 2개월 만에 최고치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지수는 2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로는 전날 ECB의 금리인하 및 양적완화(QE) 확대 신호에 미달러 대비 1.1102달러로 2개월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진 후 소폭 회복하고 있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 26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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