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우 부대변인 논평 "문대통령, 상황 즉시 보고 받아"
"관련 동향 사전 인지 후 예의주시, 유관부처 간 대응체계"
"한미 정보당국, 구체적 정보 파악에 주력 중"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는 25일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과 관련해 유관부처 간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가동하는 등 긴밀한 상황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청와대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보실 위기관리를 통해 긴밀한 상황 관리를 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상황 발생 즉시 국가안보실로부터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5월 4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해 방사포 등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된다. [사진=노동신문] |
한 부대변인은 이어 "정부는 관련 동향을 사전에 인지하고 예의주시해 왔으며 유관부처 간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가동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공식입장을 통해 "현재 한미 정보당국이 구체적인 정보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단거리 미사일 관련, 정밀 분석 중"이라면서 "오늘 오후 개최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에서 이번 사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이날 새벽 5시 34분과 5시 57분경에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단거리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430㎞라고 밝히면서 발사체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한미 당국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지난 5월 9일 단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78일 만이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