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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네이버 "금융업 공격적 확장...네이버파이낸셜 IPO 목표"

기사입력 : 2019년07월25일 11:19

최종수정 : 2019년07월25일 11:19

네이버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 열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네이버가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금융업 본격진출을 선언했다.

네이버페이 이용자 1000만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에셋금융그룹의 금융노하우 결합을 통해 디지털 금융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란 포부를 드러냈다. 장기적으로 네이버파이낸셜의 IPO(기업공개)까지 계획하고 있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페이 물적분할을 거쳐 오는 11월 설립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6303억원, 영업이익 1283억원, 당기순이익 27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분당=뉴스핌] 최상수 기자 = 경기도 분당 네이버 본사 2018.4.25 kilroy023@newspim.com

◆ 네이버파이낸셜, 금융업 공격적 확장...IPO 장기목표

네이버는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금융업 본격적 진출을 공식 선포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페이 분사를 통해 금융 관련 라이센스 취득이 용이하고,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며 "또 미래에셋으로부터 50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 공격적으로 확장할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파이낸셜에 대해선 IPO가 장기목표로 설정됐다.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네이버는 카카오뱅크나 케이뱅크처럼 은행업을 하지는 않겠지만 결제, 대출, 보험, 금융 신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면서 "자회사로 독립한 것은 금융DNA를 장착하기 위한 것이다. 앞으로 생활금융 사업자로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네이버 측은 네이버페이의 고속성장에 따른 네이버파이낸셜 성공을 확신했다. 

한 대표는 "이용자 충성도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한 포인트 제도가 고속성장하고 있다"면서 "포인트 충전규모는 지난달 기준으로 연초 대비 4배 증가했다. 네이버 쇼핑 등과 결합하면서 락인(lock-in)효과를 제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월 1000만명의 결제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금융서비스, 판매자 지원,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쇼핑, 클라우드, 웹툰 성장 지속

쇼핑부문에 대해선 AI(인공지능)와 데이터에 기반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 대표는 "쇼핑은 AI와 데이터에 기반해 개인화한 형태로 상품 추천이 고도화했다"면서 "개인 클릭을 실시간 반영한 결과, 패션 추천상품 클릭이 15%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도 구매 단계별 AI 추천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네이버는 금융 부문에 특화한 클라우드를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했다.

한 대표는 "B2B 강화를 위한 클라우드 사업이 순항 중으로 매출도 전년대비 2배 증가했다"며 "하반기 금융특화 클라우드존을 서울 여의도에 오픈해 공공, 금융, 의료 등 주요 고객을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네이버 웹툰에 대한 글로벌 성장엔 크게 고무됐다.

한 대표는 "일본,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네이버 웹툰의 브랜드 인지도와 충성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2분기 글로벌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50% 성장했다. 특히 미국은 전분기 대비 3배 가까운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이버 웹툰은 국내외에서 작가 육성과 수익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으며, 올 하반기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통해 글로벌 1위 웹툰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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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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