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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사우디-쿠웨이트 원유 생산 재개 논의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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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국제유가가 2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세계 경제 성장 둔화가 원유 수요를 약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공급 측면에서 원유 생산 증대 소식이 나오면서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량이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으나 시장은 허리케인 배리로 인한 것으로 평가하면서 영향이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89센트(1.6%) 내린 55.88달러에 거래됐다.

국제 벤치마크인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도 65센트(1%) 내린 63.18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원유 공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했다. 쿠웨이트 국영방송 KUNA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가 양국의 중립지대에서 공동 운영 중인 원유 생산을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는 4년 전 카프지와 와프라 등 공동 운영중이던 유전 지대에서 하루 평균 50만배럴(bpd)의 원유 생산을 중단했다. 이는 전세계 원유 공급의 0.5% 수준이다. 

장초반 유가는 19일로 종료된 지난주 미 원유 재고량이 크게 감소했다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로 상승했으나 유가 상승세는 이어지지 못했다. 지난주 미 원유 재고는 1080만배럴 감소하면서 시장 전문가 예상치 400만배럴 감소를 웃돌았다. 

시카고 소재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시장은 원유 재고 감소가 허리케인 배리의 영향이라고 평가하고 있어 EIA 발표에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 멕시코만 인근 정유사들은 이달 초 허리케인 배리 상륙에 앞서 생산 시설을 철수했던 바 있다.

투자자들은 중동 정세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미 해군 함정은 지난주 호르무즈 해협에서 두 번째 이란 무인기(드론)을 격추했다고 주장했으나 무인기가 바다로 떨어지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날, "대화할 준비가 돼 있으나 항복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그렇지 않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영국은 이란 선박 나포 위협에 맞서기 위한 유럽국가 주도 걸프 해역 호위 작전 활동 추진과 관련 프랑스와 이탈리아, 덴마크, 네덜란드의 지지를 얻으면서 중동지역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이란 군 최고지도자의 군사 고문은 이란이 자국을 보호하겠다고 밝힌 호르무즈 해협에서 어떤 지위 변화가 있을 경우 위험한 대결의 문을 여는 셈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리터부시 앤드 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대표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이번주 페르시아만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최소한 상당한 물리적 원유 공급 교란이 발생하기 전 까지는 강세장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일중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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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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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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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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