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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윌리엄스 연은 총재 '비둘기 발언'에 日·中상승

기사입력 : 2019년07월19일 17:15

최종수정 : 2019년07월19일 17:15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1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 상승한 2만1466.99엔으로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1.01% 내렸다. 토픽스(TOPIX) 지수는 1.94% 오른 1563.96엔으로 장을 마쳤다. 주간으로는 0.78% 하락했다.

닛케이지수는 월가 증시를 따라 반등하며 전일 낙폭을 만회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금리인하 시사 발언이 나오자 강세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간)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36%, 0.27% 상승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0.01% 올랐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아이들에게 질병 예방을 위해 미리 백신 접종을 하는 것처럼 저금리 환경에서는 조기에 통화 완화 정책을 펼치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 적신호가 처음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금리를 내리는 정책 행보가 바람직하다"며 통화정책 완화를 적극적으로 시사했다.

전일 닛케이지수가 1.97% 크게 떨어지며 올해 들어 두번째로 큰 일간 하락폭을 기록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도 지수 오름세를 뒷받침했다. 

사쿠마 야스오 리브라인베스트먼트 수석 투자 담당자는 "전일 매도세가 나온 뒤 기술적 반등이 나타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많은 투자자들이 기업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일본 반도체 관련 주가 대만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TSMC가 높은 수익 전망치를 내놓자 긍정적 영향을 받았다. 

어드밴테스트는 7.1% 급등했다. 도쿄일렉트론과 디스코는 각각 3.5%, 4.2% 상승했다. 

TSMC는 18일 2분기 매출은 환율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1.4% 감소했지만 차세대 통신인 5G 수요 증가로 올해 남은 기간동안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TSMC는 3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8.4%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우정사업청은 일본 최대 민간 보험사인 닛폰생명보험이 우정사업청에서 상품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라는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가 나온 이후 0.8% 하락했다.

아케보노브레이크공업은 사업 구조조정을 위해 1억8500만달러 규모의 회생자금을 지원받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만에 20% 크게 뛰었다. 

중국 증시 역시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이 위험 투자 심리를 자극하며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79% 상승한 2924.20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주간으로는 0.22% 내렸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1% 상승한 9228.55포인트에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0.16% 하락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대형주를 모아 놓은 CSI300은 1.05% 오른 3807.9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주간으로는 0.04% 낙폭을 기록했다.

윌리엄스 총재의 연설은 오는 7월 30~31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1bp=0.01%p)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켰을 뿐 아니라, 나아가 50bp 인하 가능성을 부추겼다. 미국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에 반영된 이달 50bp 인하 가능성은 40% 수준에서 64%까지 가파르게 치솟았다.

한편,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18일 오후 중국 측 무역 협상단과 전화통화를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양국 무역 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를 다시 높였다. 므누신 장관은 양국의 대화가 면대면 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이 외국인 투자 규제의 빗장을 풀 기미를 보인 것 또한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당국은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의 쿼터를 늘리거나 한도를 아예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QFII는 상하이와 선전 시장에서 A주를 직접 사들일 수 있는 자격을 지닌 외국 투자기관을 의미한다.

홍콩증시는 상승했다.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5% 오른 2만8787.64포인트, H지수(HSCEI)는 1.37% 상승한 1만932.55포인트로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68% 올린 1만873.1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15~19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자료=인베스팅닷컴]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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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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