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대법관 첫 유튜버' 박일환 "손녀가 할아버지 자랑한대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차산선생법률상식 채널로 법률 대중화 '앞장'
잘못된 법률 상식 바로잡고자 영상 제작
"사법제도 연구해 콘텐츠 제작 하고파"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딸이 한 번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권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제 영상에 등장하는 어린 손녀딸도 유튜버란 말을 알더라고요. '할아버지 유튜버'라고 주변에 자랑도 많이 하고 다닌답니다."

국내 최초 대법관 출신 크리에이터로 법률 지식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차산선생' 박일환 변호사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 "딸이 삼각대랑 마이크를 사주고 옆에서 다 코치해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튜브에서 '차산선생법률상식' 채널을 운영하는 박일환 변호사. [사진=구글코리아]

이어 "유튜버를 하니 시간이 빨리 가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활력소가 생겨 좋다"며 "최근 주변 두 사람한테 유튜브를 해보라고 권유했는데 그들이 제 말을 듣고 실제로 할지는 모르겠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구글코리아가 진행한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대화' 행사에서다.

이 자리에서 박 변호사는 국민들이 법과 관련된 잘못된 내용을 마치 사실인 양 알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적극적으로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변호사는 현재 '차산선생법률상식'이란 채널을 통해 2만4000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누적 조회수 19만뷰를 돌파한 인기 유튜버다.

그는 "종종 '황제노역'이나 국내 형량이 외국에 비해 낮은 이유 등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도되곤 하는데 판사는 법에 정해진 대로 하는 것"이라면서 "우선 법을 고치고 비판해야지 법대로 하는데 비판하는 건 옳지 않다고 느껴 국민들에게 이런 사정을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현재 박 변호사는 영상 촬영은 직접 하지만 자막과 편집 작업은 딸에게 맡기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해 "편집도 배워서 직접 할까 했는데 딸이 자기 일을 뺏기기 싫은지 계속 해주겠다고 해 아직까지 맡기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속사정은 따로 있었다. 순수한 일반인의 눈으로 콘텐츠의 난이도 등을 확인하고 싶었던 것. 박 변호사는 "법률 이슈는 법을 아는 사람들은 금방 이해하는데 일반인들은 왜 그렇게 됐는지 궁금해 한다"며 "자막과 편집을 딸에게 맡기는 건 일반인이 제 영상을 봤을 때 어떻게 느낄지 한 번 더 점검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딸에 대해서는 '금융업에 종사하는 법률 문외한'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영상을 3분 내로 하라는 주문이 있었다. 설명이 길어지면 과감하게 딸이 잘라버리곤 한다"며 "처음엔 그 설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 아까웠는데 지금은 잘린 부분으로 2~3분짜리 영상 하나를 더 만들면 되기 때문에 괜찮다"면서 웃었다.

박 변호사는 최근 주변 지인 두 명에게 유튜버로서의 삶을 권유했다고 한다. 한명은 인사동에서 대를 이어 가게를 하는 분이고, 다른 한명은 고미술의 권위자다. 그는 "두 번째 분이 전시회를 하곤 하는데 어마어마하게 많은 미술품을 갖고 있다"며 "하루에 하나씩만 찍어도 최소 1년, 아니 10년은 할 수 있겠다 싶어 유튜브를 권했다"고 털어놓았다. 이같이 말하는 박 변호사에게서 유튜버로 활동하며 느끼는 만족감과 성취감, 행복감 등이 느껴졌다.

박 변호사는 유튜버로서 가장 어려운 일로 '소재 찾기'를 꼽았다. 그는 "언론보도나 법률 신문, 판례지, 논문 등을 보고 영상의 내용을 선택한다"며 "책 두 권을 꼬박 읽고도 마땅한 소재를 찾지 못할 때가 있고 언론 보도만 보고 금방 생각이 날 때도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렇다면 박 변호사의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우리나라의 사법제도에 대해 좀 더 연구하고 그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싶다고 했다.

박 변호사는 "그동안 판례 위주로 영상을 만들었지만 우리나라 사법제도가 거의 한계에 온 것 같아 깊이 연구해보고 싶다"면서 "앞으로 우리나라의 법원, 검찰, 변호사 제도 등을 어떻게 설계하는게 좋을지 제 견해 같은 걸 콘텐츠로 제작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