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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CEO 하계포럼, ‘불황기의 혁신’ 논한다

기사입력 : 2019년07월17일 17:00

최종수정 : 2019년07월22일 15:50

제주서 17일부터 3박4일간 CEO 하계포럼 진행
미세먼지·핀테크 등 최근 이슈 및 혁신사례 다뤄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제주에서 만나는 새로운 내일’을 주제로 제주 롯데호텔에서 3박4일 일정의 '제33회 2019 전경련 CEO 하계포럼'을 17일 개막했다.

전경련이 제주 롯데호텔에서 '제주에서 만나는 새로운 내일'을 주제로 ‘제33회 2019 전경련 CEO 하계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은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

40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한 이번 포럼에는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원희룡 제주지사, 오세정 서울대총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김훈 소설가, 신영철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소장, 박용준 삼진인터내셔널 대표, 반기성 기상전문가 등이 연사로 참여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경제가 매우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지금의 변화를 위기가 아닌 발전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새로운 경영현안으로 떠오른 날씨와 인터넷 은행 등의 콘텐츠를 비롯해, 한국과 글로벌 주요 기업의 혁신 사례들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축사를 맡은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지금은 우리 기업이 글로벌 가치사슬의 고부가가치 부문으로 나아가기 위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기업 스스로의 노력을 바탕으로, 한국의 산업생태계 진화에 걸맞은 법·제도적 환경을 시급히 만들기 위해 소모적인 갈등을 멈추고 다양한 사회 주체들이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포럼 2일차부터는 글로벌 혁신 전도사로 손꼽히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LG화학의 미래혁신 전략을, 윤호영 한국카카오은행 대표가 모바일 뱅킹 혁신과 금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등 날씨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방안과 임진왜란·병자호란 등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리더십에 대한 논의도 이어진다.

포럼 마지막 날에는 오세정 서울대 총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원희룡 제주지사도 도지사 재임 1년 동안 펼쳐온 다양한 혁신을 통해 본 한국경제의 미래에 대해 그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다.

포럼 마지막 폐막 특별연설자는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다. 해리스 대사는 지역적·국제적으로 직면한 과제와 기회를 감안한 한미동맹에 대해 제언할 계획이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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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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