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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중국·러시아 수입량 크게 늘려…대북제재 이전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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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11일 국제무역센터 수출입 현황 자료 분석
北, 유엔 안보리 제재에도 정제유 등 수입량 증가
전문가 “수입량에 비해 수출량 적어, 北 달러 바닥날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대북제재 국면에서도 북한은 오히려 대 러시아, 대 중국 수입량을 크게 늘린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국제무역센터(ITC)의 수출입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북한은 지난 4월 한 달 간 러시아로부터 843만 5000달러(한화 약 99억원)를 수입해 전달(3월)의 395만 8000달러(약 46억원)과 전년도 4월의 301만 9000달러(약 35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 4월 23일 북한-러시아 접경지대인 러시아 하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맞이할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은 하산역 앞 북한과 러시아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ITC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마지막 대북제재 결의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제2397호가 본격적으로 발효되기 이전 시점인 2017년 9월 199만 5000달러(약 23억원), 같은 해 10월과 11월 각각 78만 달러(약 9억원)와 102만 3000달러(약 12억원) 어치의 물품을 러시아로부터 수입했다.

북한은 이후에도 지난해 4월을 제외하면 2018년도 상반기까지 대부분 수입량이 100만 달러(약 11억원) 대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908만 달러(약 106억원)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수입량이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 2월과 3월 300~400만 달러(약 35억~46억원) 대로 낮아졌다가 이번에 또 다시 800만 달러를 넘긴 것이라고 VOA는 전했다.

VOA는 “북한의 러시아 물품 수입량은 2015년 월평균 652만 달러(약 76억원)를 기록한 뒤, 2016년과 2017년엔 각각 618만 달러(약 72억원)와 565만 달러(약 66억원)를 나타냈다”며 “국제사회 제재가 시작된 2018년엔 월 평균 수입량이 267만 달러(약 31억원)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VOA는 이어 “따라서 지난 4월 기록한 843만 5000달러는 과거 월 평균 액수로만 놓고 볼 때, 제재 이전 시점보다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25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린 북러정상회담 진행 중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대중‧대러시아 수입량 크게 증가했지만 수출량은 소폭 감소 
    北, 대중무역적자 9814억원…앞으로 무역적자 더 커질 전망

북한이 이 시기 가장 많이 수입한 러시아 물품은 유류 제품이다. 총 수입액이 339만 3000달러(약 39억원)에 이른다.

구체적으로는 ‘국제통일상품분류체계(HS)’ 코드가 2710-12인 석유와 자동차 가솔린, 항공 가솔린 등 다양한 종류의 정제유가 328만 7000 달러(약 38억원)로 상당부분을 차지했고, 중유 등 기타 석유관련 제품(2710-19)가 나머지 10만 6000 달러(약 1억원)를 채웠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에 반입할 수 있는 연간 정제유 양의 상한선을 정해 놓고, 각국이 매월 대북 정제유 반입량을 보고하도록 한 상태다.

그러나 이러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한 달 간 339만 3000달러에 이르는 정제유를 북한에 수출한 것이다. 정제유 양으로 따지면 4706톤이다.

북한이 두 번째로 많이 수입한 품목은 밀가루와 잡곡으로, 약 254만 8000달러(약 29억원) 어치를 러시아로부터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단 한 차례도 러시아산 곡물을 수입하지 않았고, 같은 해 12월과 지난 1월 각각 109만 달러(12억원)와 119만 달러(약 14억원)의 곡물을 들여왔다가 다시 지난 2월과 3월엔 중단했었다.

이 밖에도 북한은 대두유 104만 달러(약 12억원) 어치와 토지측량기기 51만 4000달러(약 6억원) 어치를 지난 4월 러시아로부터 수입했는데, 이들 품목은 과거에 양국 간 교역 목록에서 볼 수 없던 품목들이라고 VOA는 설명했다.

VOA는 “관련 사실들을 미뤄볼 때 지난 4월 정제유, 밀가루, 잡곡 등 다양한 품목에서 북한의 대 러시아 수입량이 이례적으로 크게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악수하고 있는 북중 정상 [사진=바이두]

VOA는 그러면서 “북한의 대 중국 수입액도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VOA는 “ITC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5월 한 달 간 중국으로부터 2억 5829만 달러(약 3032억원) 어치의 물품을 수입했는데 이는 16개월 만 최고치”라며 “사실상 대북 제재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이 중‧러 양국으로부터 수입량을 크게 늘리고 있지만 그에 비해 수출은 소폭 줄거나 변동이 없어 무역 적자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

북한 경제 전문가인 윌리엄 브라운 미국 조지타운대 교수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의 올 1월부터 5월까지의 대중 수출액이 9500만 달러(약 1115억원)인 반면, 수입액은 9억 3200만 달러(약 1조 941억원)로, 무역 적자가 무려 8억 3600만 달러(약 9814억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브라운 교수는 이어 “이 같은 무역불균형에도 북한의 물가상승률은 안정적”이라며 “북한은 민간과 국가 외환보유고에서 달러를 몇 년 안에 바닥낼 정도로 끌어다 쓰고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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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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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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