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한국, 반도체 장비시장서 2년만에 3위로 하락할 듯

기사입력 : 2019년07월11일 09:18

최종수정 : 2019년07월11일 09:18

한국, 2017·2018년 연속 1위..올해 대만·중국에 이어 3위 하락할 듯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한국이 올해 매출액을 기준으로한 전세계 반도체 장비시장 순위에서 3위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 지난 2017년부터 2년 연속 1위를 지켜왔지만 올해 급부상한 대만과 중국에 뒤쳐질 것이란 설명이다.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반도체 장비 전시회 '2019 세미콘웨스트(Semicon West)'에서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발표한 전망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반도체 장비시장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약 18%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SEMI]

지난해 645억달러(한화 약 75조8800억원)였던 전세계 반도체 장비시장 매출액은 올해 527억달러(62조15억원)에서 내년엔 588억달러(69조1700억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망치에는 지역별 정치적 이슈로 인한 투자액의 하향 조정과 시장의 불확실성이 반영됐다.

SEMI는 올해 웨이퍼 가공 장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1% 감소한 422억달러(49조6500억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팹 설비, 웨이퍼 제조, 마스크 및 레티클 장비 등을 포함한 기타 전공정 장비 매출액은 전년대비 4.2% 하락한 26억달러(3조599억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어셈블리 및 패키징 장비 분야는 22.6% 감소한 31억달러(3조6500억원)의 매출액을, 반도체 테스트 장비는 16억달러(1조8800억원) 감소한 47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은 올해 21.1%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한국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장비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2년 연속 2위를 유지하고, 한국은 3위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대만 다음으로 높은 성장률인 8.4%를 기록하며 네 번째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일본, 유럽, 기타 지역이 뒤를 잇는다는 게 SEMI의 전망이다.

SEMI는 메모리 소비 상승과 중국의 반도체 굴기 등으로 인해 오는 2020년에는 반도체 장비 시장이 회복 될 것으로 전망했다.

SEMI 관계자는 "중국은 2020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145억달러(17조636억원)를 기록하면서 가장 큰 시장으로 도약하고 한국은 117억달러(13조7700억원)로 두 번째로 큰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0년에 거시 경제 상황이 개선되고 무역 갈등이 해소된다면 더 많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