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삼성, 스마트폰 '갤M20' 온라인만 판매...패션몰 '무신사' 론칭

기사입력 : 2019년07월08일 11:01

최종수정 : 2019년07월08일 11:03

'무신사' 밀레니얼에 인기 높아...티셔츠 패키지로 파격 시도
이통사·오프라인 강한 韓 시장...삼성 갤럭시M으로 도전
일반 매장선 전시도 안 해...15일부턴 일반 오픈몰서도 판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인도에서 대박 난 삼성전자 '갤럭시M20'이 한국에 상륙했다. 갤럭시M20은 온라인 전용 자급제 모델이라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전시도 판매도 하지 않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M은 밀레니얼 세대를 타겟으로 한 제품"이라며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온라인 소비 패턴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라 삼성전자도 변화에 맞춰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온라인 전용폰 갤럭시M20 론칭을 패션 전문몰 무신사에서 했다. [사진=무신사 홈페이지]

갤럭시M20 패션몰 콜라보로 '파격' 시도

삼성전자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패션 전문 온라인 스토어 '무신사'에서 갤럭시M20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갤럭시M'은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선보인 온라인 전용 라인업으로 올 1월 인도에서 먼저 출시했다. 보급형이지만 필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 트렌드로 자리 잡은 '멀티 카메라'와 풀스크린을 위한 인피니티 V디스플레이 등이 적용돼 있어 '가성비(가격대비 성능)' 좋은 제품으로 평가된다. 가격대는 30만원대 이하로 형성돼 있다.

특히 이번 선보이는 갤럭시M20는 배터리가 5000mAh로 기존 나온 갤럭시 스마트폰 중 최대 용량을 자랑한다. 37시간 통화, 101시간 음악 감상이 가능해 충전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 가격은 22만원이며 색상은 차콜 한가지다. 

삼성전자가 온라인 전용 모델을 출시하는 것도 새롭지만 일반 오픈 마켓이 아닌 패션 전문 브랜드를 선택했다는 점은 보다 파격적이다. 

무신사는 최근 떠오르는 패션 스토어로 누적 회원수 470만명(3월 기준)을 확보하고 있으며 신규 가입자가 월평균 7만명씩 늘어날 정도로 시장이 관심도가 높다. 특히 회원의 약 80%가 10·20대를 차지할 만큼 젊은 세대 비중이 높다.

신발 제품을 비롯해 스트리트 패션 등 젋은 세대가 선호하는 다양한 브랜드를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 탑텐, 스파오 등 기존 시장 강자들도 무신사에 입점할 만큼 영향력이 커졌다. 

삼성전자는 패션 전문몰 무신사와 협업해 갤럭시M20 패키지 구성에 티셔츠와 무신사 쿠폰북 등을 추가했다. [사진=무신사 홈페이지]

삼성전자는 이러한 무신사의 콘셉트가 밀레니얼 세대를 타겟으로 하는 갤럭시M20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 도전에 나선 것이다. 

판매 형식에도 변화를 줬다. 기존에는 론칭 선물로 스마트폰과 관련된 제품들을 줬다면 이번에는 패션 브랜드와 협업해 전용 스페셜 패키지를 내놨다. 

스페셜 패키지는 '갤럭시M20'와 티셔츠, 휴대폰 케이스, 무신사 쿠폰북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24만 9000원다. 패키지는 크리틱·마크곤잘레스·비바스튜디오·키르시 등 총 4가지로 2만9000원만 더 내면 이들이 디자인한 특별 상품을 가져갈 수 있다.  

갤럭시M20는 오는 15일부터 삼성닷컴, G마켓, 옥션 등 오픈마켓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 이통사·오프라인 강한 韓 시장...갤럭시M이 허물까

한국 스마트폰 시장은 아직까지 오프라인 매장이 우세하다. 무엇보다 이동통신사 매장을 통한 판매 의존도가 높다. 프리미엄 라인업의 첫 출시 행사를 이통사에서 진행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시장에 변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온라인 중심의 소비 패턴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M20 출시 전 올해 새롭게 리뉴얼한 갤럭시A 시리즈 사전 판매를 온라인 마켓에서 진행 하는 등으로 성공 가능성을 타진했다. 

첫 시작은 갤럭시A30으로 지난 4월 29일 오픈마켓 11번가와 네이버에서 1000대 한정으로 먼저 팔았다. 반응은 뜨거웠다. 11번가에서는 1차 물량으로 준비한 500대가 완판되자 2차로 500대를 추가, 모두 팔았다. 다음으로 선보인 갤럭시A50 역시 단기간 내에 완판되는 성과를 냈다. 

자급제 모델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올 초 선보인 갤럭시S10의 경우 출시 초기 삼성디지털플라자나 삼성닷컴 등에서 판매하는 자급제 모델 판매 비중이 20~30%로 높았다. 갤럭시S10플러스 1TB 제품은 자급제 전용으로만 선보였다.

먼저 시도한 인도에서 갤럭시M 시리즈는 성공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M 시리즈 덕에 올 1분기 인도 온라인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또한 갤럭시M은 인도 온라인 유통 채널에서 판매한 모델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M이 한국에서도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통 과정에 투입되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어 부담도 덜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M은 밀레니얼 세대를 타겟으로 한 제품이다. 이에 이들이 선호하는 유통 채널인 무신사를 선택했다. 무신사 이벤트는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도 오를 만큼 인기가 높다"며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온라인 소비 패턴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라 삼성전자도 변화에 맞춰 새로운 시도를 했다. 온라인 전용 모델인 만큼 오프라인 매장에서 전시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