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유한양행은 국내 연구소기업 '아임뉴런 바이오사이언스'에 6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아임뉴런 바이오사이언스는 2019년 4월 성균관대 교수 2명과 유한양행 출신 김한주 대표이사가 공동설립한 연구소기업이다.

[로고=유한양행]

아임뉴런 바이오사이언스는 뇌질환 치료법 개발을 위해 기초의과학을 연구하고 있다. 다양한 약물과 결합 가능한 '뇌혈관 장벽(BBB) 투과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과 약물이 뇌혈관장벽을 투과하는 정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인비보(In vivo) 라이브 이미징 기술' 등 다수의 플랫폼 기술과 관련해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창업 초기 투자자들에게 투자를 받는 초기 자금조달 단계인 '시드라운드'에 투자를 단행했다. 유한양행 측은 이번 투자를 '진일보된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이라고 설명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아임뉴런과 뇌혈관장벽 투과 뇌질환 치료제의 공동개발에 나서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뇌암, 퇴행성뇌질환 등 뇌질환 영역에 대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향후 혁신적인 기초의과학 기술로 난치질환 신약개발에 나서 지속적인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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