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만에 시즌 첫 승·통산 2승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박교린이 생애 두 번째 우승을 신고했다.
박교린(20·휴온스)은 4일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 컨트리클럽(파72/6372야드)에서 열린 KLPGA 2019 KBC 드림투어 1차전(총상금 2억원·우승상금 3600만원) 2라운드서 연장 4차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박교린이 드림투어 1차전서 연장 4차 접전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KLPGA] |
1라운드 6언더파, 2라운드 4언더파를 기록해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경기를 마친 박교린은 황정미(20·휴온스)와 연장에 돌입, 18번홀(파4)에서 펼쳐진 연장 승부 네 번째 홀에서 승부가 갈렸다.
박교린은 7m의 오르막 버디 퍼트를 성공해내며 황정미를 꺾고 우승을 차지, 지난 2018년 11월 열린 KLPGA 드림투어 왕중왕전 이후 두 번째 우승을 신고했다.
박교린은 우승 후 KLPGA와의 인터뷰서 "지난해 왕중왕전 우승 이후 처음으로 드림투어에 돌아왔는데 우승까지 하게 됐다. 기쁘고 행복하다. 최근 샷 감도 좋지만, 정규투어에서의 경험이 오늘 우승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모르게 한층 성장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17번 홀 더블 보기가 아쉬웠지만, 운명을 믿는 편이라 그냥 재미있게 치자는 생각으로 연장까지 쳤다. 친한 친구와 정정당당한 경기를 하고 차지한 우승이라 서로 쿨하게 고생했다고 격려하고 축하했다. 신인상 포인트가 선두와 차이가 많이 나지만 남은 대회는 많기 때문에 신인상을 거머쥐는 것을 목표로 앞으로 열심히 추격해 보겠다"고 말했다.
드림투어 상금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황예나는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1위를 달렸고 중국 미녀 골퍼 수이샹(20)은 최종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58위에 그쳤다.
이 대회에 출전한 황예나(26), 수이샹은 5일 중국 웨이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나항공오픈에 출전한다.
박교린이 KL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했다. [사진=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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