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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 파업 첫날…‘급식대란’ 피한 대전교육

기사입력 : 2019년07월03일 17:51

최종수정 : 2019년07월03일 17:51

266개교 중 35개교만 급식 중단…비정규직 파업 참여율 9.5%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이 급식대란을 피했다. 학교비정규직 파업 첫날 총 266개교 가운데 35개교에서만 급식 운영이 중단되면서 혼란을 최소화했다.

3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유치원과 특수학교, 초‧중‧고교 등 266개교에 근무 중인 비정규직 4372명 중 414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대전의 학교 비정규직 파업참여율(9.5%)은 교육부가 공식 발표한 파업 첫날 참여율(14.4%)보다 5%p (포인트) 낮은 수치다.

파업 참여율이 저조하면서 급식대란의 우려도 어느 정도 해소됐다. 266개교 중 35개교에서 급식 운영이 중단됐으며 13개교는 기말고사를 시행하고 학생들을 점심 전 하교시켰다. 나머지 218개교에서는 정상적으로 급식 운영이 이뤄졌다.

대전시교육청 정문 앞에 대전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 농성 천막이 세워져 있다.[사진=라안일 기자]

대전교육청은 급식 운영이 어려워진 학교는 도시락 지참이나 빵·우유 등 제공과 기말고사 및 학사일정 조정 등으로 대처했다,

돌봄교실운영, 특수아동 지원, 유치원방과후과정 운영 등은 교직원의 대체근무로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했다.

대전교육청은 남부호 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파업에 대한 세부시행방안 및 부당노동행위 유의사항 등을 각 기관 및 학교에 시행했다.

파업참가자에 대해서는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고 불법 행위 시 엄중한 행정조치 및 형사고발 등 법과 원칙에 의거 대처할 방침이다.

남부호 부교육감(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향후에도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교직원 등 학교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학생들에게 불편이 초래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학교비정규직 파업 첫 날인 3일 전국의 약 34% 학교 급식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급식 대상 학교 1만438곳 중 3547개의 학교에서 급식이 중단된 상태다.

ra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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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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