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유연성 강조한 김상조…"5대그룹 등 재계와 연락했다"

기사입력 : 2019년07월03일 08:13

최종수정 : 2019년07월03일 08:13

하반기 경제정책 논의 위한 고위당정청
김상조 "상황이 바뀌면 생각을 바꾼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정부는 기간산업의 필수 소재·장비 국산화 등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재계를 적극 지원할 계획과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정책실장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6차 고위당정청협의에서 “올 하반기 경제여건은 녹록찮고 최근 대외교역환경은 매우 불확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정책실장은 수출제재, 나아가 비자발급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정책실장은 정부와 재계가 함께 소통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상조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남을 가지고 있다. 2019.06.27 leehs@newspim.com

김 정책실장은 “일부 신문에 보도된 일본 측 기사를 보자마자 5대그룹을 포함한 기업들에게 직접 연락했다”며 “국익을 위해서는 정부와 재계가 소통하고 협력해야한다는 뜻을 전달했고 앞으로도 이런 방향으로 정부와 기업들이 함께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고위당정청협의의 주요 안건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대해서는 일관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강조했다. 김 정책실장은 “장관들과도 논의했는데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은 기본적으로 문재인 정부 5년의 정책기조와 지난해 말 발표한 2019년 올해 경제정책을 기조로 현재의 장·단기적 (경제) 상황을 조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정책실장은 ‘상황이 바뀌면 생각을 바꾼다’는 케인즈의 말을 인용하며 정책적 유연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정책실장은 “현재 제 위치가 공정거래위원장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바뀐 만큼 다시 생각해야 한다”며 “한국경제가 처해있는 여건 바뀌었을 경우에도 다시 생각을 바꿀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외여건이 어려운 만큼, 동원가능한 모든 여력을 동원해야 한다”며 “미중무역갈등이 완화됐지만 세계 경제 둔화는 계속될 듯 하고 일본 수출 제재등 민관이 공동대책을 수립하는 등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재정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 총리는 “우리 경제가 내외의 여러 난관을 겪고 가운데 경제가 어려워지고 민간 대응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성장 잠재력은 더욱 약해지고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이 더욱 커져 복지 수요가 커진다”고 지적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