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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과학기술인상에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장석복 KAIST교수

기사입력 : 2019년07월02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7월02일 12:02

김부회장, 시스템반도체 제조공정·설계기술
장교수, 탄소-수소 결합 활성화 촉매반응 개발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김명자)는 올해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김기남(61)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장석복(57) 한국과학기술원(KAIST) 특훈교수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김명자)는 올해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김기남(왼쪽)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장석복(57) 한국과학기술원(KAIST) 특훈교수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2019.07.02. [사진=과기정통부]

김 부회장은 시스템 반도체 제조공정 및 설계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 한국 시스템 반도체 산업을 크게 도약시켰다는 평가다. 김 부회장은 △세계 최초 14나노 핀펫(FinFET) 및 극자외선(EUV) 적용 7나노 제조공정 기술 △고성능 시스템온칩(SoC) 설계 기술 및 첨단 이미지 센서를 개발했다.

또 김 부회장은 다수의 세계 최초 메모리 기술을 개발, 대한민국을 세계 최강의 메모리 반도체 국가로 우뚝 서는 데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세계 최초로 3차원 버티컬 낸드(NAND) 플래쉬 메모리를 상용화한 데 이어 세계 최초로 지난 2016년 1세대 10나노급 D램 양산 및 2017년 2세대 10나노급 D램 양산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장 교수는 기초과학 분야인 ‘탄소-수소 결합 활성화 촉매반응개발’ 분야에서 선도적인 업적을 달성, 연구결과를 사이언스(Science), 네이처(Nature Chemistry, Nature Catalysis) 등에 발표했다. 특히 지난 2015년 탄소-수소 결합 활성화를 통한 질소그룹 도입 반응을 개발, 세계 35개 이상의 합성·의약·재료과학 연구그룹에서 후속연구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또 장 교수는 탄소-수소 결합으로부터 탄소-탄소 결합을 형성하는 전이금속 촉매반응 개발을 선도했다. 올 3월말 기준 200여편의 논문 발표, 2만2145회 인용수, H-인덱스(학계내 연구자 영향력) 80에 이르는 등 탁월한 연구업적으로 국내외 과학계에서 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은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업적이 뛰어난 과학기술인을 발굴,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3년부터 시상해 온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의 과학기술인을 위한 상이다.

그 동안 이 상을 수상한 과학기술인은 총 42명으로, 자연(이학) 15명(36%), 생명(의약학, 농수산) 14명(33%), 공학 13명(31%)으로 집게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4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는 2019년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개회식에서 수상자들에게 대통령 상장과 상금 3억원을 수여한다.

kimy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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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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