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日 경제보복 고심했지만…靑 "문대통령, 직접 대응 않기로"

기사입력 : 2019년07월02일 11:12

최종수정 : 2019년07월02일 11:12

靑 핵심 관계자 "오늘 관련 대응은 없을 것"
문대통령, 언급 않기로..."정상 간 충돌 없어야"
靑 참모진·부처 장관 통해 대응키로 교통정리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가 일본의 경제보복과 관련해 직접적인 대응을 피하고 관련 대응을 산업통상자원부 등 해당 부처에 맡기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도 한일 정상 간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맞대응을 피하기 위해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기로 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일 '경제 보복 관련 입장 발표가 있을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오늘 관련 대응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의 또 다른 관계자는 "문 대통령도 한일 정상 간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청와대가 전날 "일본의 경제 보복 사안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부처가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청와대가 일본 경제 보복에 대한 대응에 고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1일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를 오는 4일부터 한국에 적용하기로 하면서 경제 보복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청와대는 직접 대응에 나서지 않는 이유로 양국 정상간 충돌로 비화되지 않도록 관리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의 대응은 '로우키(low-key, 억제된) 모드'로 갈 수 밖에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청와대는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와대의 이날 오전 참모진 회의에서는 일본의 경제 보복 관련 논의가 주를 이뤘다.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도 관련 대응책 논의가 이어졌다.

정부는 일본이 향후 전략물자의 수출 물자를 간소화해주는 이른바 '화이트 국가'의 명단에서 한국을 빼기로 하고, 내달 1일까지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에 들어가는 등 경제보복 조치가 확산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다각적인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보복 조치의 이유에 대해 "양국 간 신뢰 관계가 현저하게 훼손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 이후 양국관계 신뢰가 깨진 것이 이번 보복의 이유라는 것이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정치적 문제를 위해 경제를 이용하는 것에 대한 비판도 고조되고 있다. 일본의 경제 보복에 맞서 일본 제품의 불매운동이 시작되는 등 양국 간 갈등도 커지고 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