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생활여건 변화 한눈에"..도시계획 수립에 활용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내 집에서 어린이공원이나 근린공원까지 평균 거리는 5.25㎞ 떨어져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보로 10분 이내에 공원이 있는 지역에 살고 있는 국민은 전체 65.3%인 3372만명이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토모니터링 보고서를 발간하고 국토계획 수립이나 집행, 성과평가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한다.
국토모니터링 보고서는 국토의 변화를 손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행정구역과 격자 단위의 통계지도로 제작했다.
국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시군구 평균 공원 접근거리는 5.25㎞, 도보로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은 전 국민의 65.3%(약 3372만명)다.
평균 어린이집 거리는 3.73㎞, 공원까지 도보로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지역에 살고 있는 영유아인구(7세 이하)는 89.46%(253만명)이다.
전국 인구 중 서울, 인천, 경기도를 제외한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인구 비율은 2018년도 기준 50.22%다.
비수도권 인구 비율은 2000년 53.75%에서 2010년 50.79%까지 10년간 약 3%포인트 감소했다. 이후 감소폭이 크게 줄어 2018년까지 8년간 0.57%포인트 줄었다.
국토모니터링 보고서는 이같은 지역별 국토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분석결과를 지도로 수록했다. 가이드북에 자료의 활용사례와 이용방법을 담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의경 국토부 국토정책과장은 "국토지표는 저성장·인구감소 시대에 국민의 삶의 질을 보다 면밀하게 진단하고 파악할 수 있는 수단"이라며 "국토 및 도시계획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사용될 뿐 아니라 접근성이 낮아 이용이 불편한 지역에 관련시설을 확충하거나 대중교통 노선을 조정하는 등 정책 수립에 활용된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