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북미 회담에 민주당 대선주자들 “쇼에 불과” 비판

기사입력 : 2019년07월01일 06:10

최종수정 : 2019년07월01일 06:2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판문점에서 진행된 북미 정상회담을 두고 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보여주기식 이벤트에 불과하다며, 의미 있는 정치적 변화를 의미한다고 판단하는 것은 섣부르다고 지적했다.

30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 후보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악수를 했다고 양국 간 진전이 지속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판문점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기자 = 30일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2019.06.30.

유력 민주당 대선 후보로 꼽히는 버니 샌더스(무소속) 상원의원은 이날 ABC뉴스에 출연해 "나는 북한이든 어디든 김정은과 함께 앉는 데는 문제가 없다"며 "하지만 단지 사진 촬영용이 되길 원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진정한 외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정은의 힘을 키우는 게 핵무기를 합법화하고 인권의 길에서 벗어나게 한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샌더스는 "나는 적과 함께 앉는 게 나쁜 아이디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과 페르시아만에서도 그렇게 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경우, 만약 우리가 핵무기와 미사일 시스템을 제거할 수 있다면 매우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경선 후보로 샌더스 의원과 함께 이름을 올린 훌리안 카스트로 전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은 작년 정상회의에서 남은 핵무기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기로 한 약속을 북한이 지키지 않았음을 지적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독재자의 위상을 왜 높여주려는 건지 이해가 잘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판문점 만남 역시 “실체는 없고 보여주기 식 이벤트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민주당 경선 주자인 베토 오르크 전 하원 의원은 CBS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북한이 핵무기를 제거하지 않았고, 미국까지 핵 무기를 쏘겠다는 의도도 거둬들이지 않았음을 지적하면서 “트럼프 행정부 들어 이상한 외교 정책이 3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북한과 관련해서는 미국이 더는 안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도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국가 안보와 국익을 담보로 김정은을 감싸고 돈다”면서 “미국은 트럼프가 외면한 주요 동맹국들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미국인을 위한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대통령을 시급히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