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트럼프도 주목한 'K푸드'... 글로벌 격전지 미국 사업 가속화

기사입력 : 2019년07월01일 09:15

최종수정 : 2019년07월01일 09:15

CJ제일제당,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3조원 투자
동원·농심·SPC 등 미국 사업 적극 전개 예고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CJ그룹·동원·농심·SPC그룹 등 국내 식품기업 총수들이 대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주목받고 있다. 이들 기업은 미국 내 투자와 경영 활동에 적극적인 업체들로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추가 투자를 독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미국 식탁에 주목한 식품가...향후 사업 추가 확대 예고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CJ그룹은 식품과 물류 사업 분야에 집중해 미국 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CJ그룹이 현재까지 미국에 투자한 금액은 약 3조3000억원에 달한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약 3조원을 투자했다.

작년 CJ제일제당은 냉동식품 전문업체인 슈완스 컴퍼니(Schwan's company)와 카히키(Kahiki Foods) 인수를 포함해 약 2조7000억원을 투자했다. CJ대한통운 역시 DSC Logistics 인수 등 약 2500억원을 투자하며 박차를 가하는 추세다.

CJ그룹은 최근 비비고 만두로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대형 식품, 물류 업체를 인수 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슈완스의 경우 1952년 미국 미네소타주에 설립된 냉동식품 전문업체로 전국 단위 냉동식품 제조 인프라와 영업 네트워크 역량을 갖추고 있다. 또한 DSC 로지스틱스는 식품, 소비재 산업에 특화된 물류기업으로 미국 전역에 50개 이상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CJ그룹은 이 외에도 미국 캘리포니아 서부 플러튼과 동부 뉴저지 등에 만두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CGV 극장과 뚜레쥬르 등 식품과 콘텐츠 등 여러 사업 분야에 진출해있다.

CJ그룹은 중장기적으로 미국을 글로벌 진출 중점 국가로 선정하고 향후 투자를 확대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CJ그룹 관계자는 “미국 사업 확대를 위해 추가 인수합병, 투자 등을 포괄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카히키 사 공장 전경 이미지 [사진=CJ제일제당]

동원그룹은 2008년 미국 내 참치캔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스타키스트를 인수해 경영하고 있다. 동원산업이 스타키스트와 스타키스트 사모아 공장 등 계열사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스타키스트는 미국 본토와 남아메리카 전역에 걸쳐 180여개 업체에 참치캔을 공급하고 있다. 스타키스트는 2017년 기준 미국 내 시장 점유율 46.1%를 기록, 1위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농심의 경우 미국에서 월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사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작년 사상 처음으로 미국 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아시아 지역 판매를 앞질렀다. 지난해 농심의 미국사업 실적은 12% 성장한 2억2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농심은 일본 토요스이산(46%)과 닛신(30%)에 이어 15%의 점유율로 미국 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농심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10년 전만 하더라도 2%에 불과했지만 최근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빠른 속도로 원조인 일본 라면을 따라잡고 있다.

농심은 올해도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LA공장 생산라인 증설을 작년 말 마무리하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농심 관계자는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 남미까지 다양한 고객층이 농심 제품을 찾고 있다.”며 “농심의 제품력과 체계적인 생산-유통 시스템을 바탕으로 수년 내 일본을 넘어 미국시장 1위에 올라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SPC그룹은 이날 간담회 초청 기업 중 유일하게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사업 특성상 일자리 창출 유발 효과가 큰 만큼 간담회에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SPC그룹은 2005년 미국에 진출, 현지 생산실설 2곳을 설립하고 주요 도시에 78개 파리바게뜨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16년부터 가맹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매장 직원은 2600 여명에 달한다. SPC그룹은 미국 전역에 2020년까지 파리바게뜨 매장 300여개 매장을 내고 2030년까지 2000개를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SPC그룹은 매장 확대를 통해 총 6만 여개 일자리가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