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삼성 개발자회의' 개최...작년엔 폴더블폰 공개, 올해는?

기사입력 : 2019년06월29일 10:05

최종수정 : 2019년06월29일 10:05

10월 29~30일, 美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
애플 개발자회의 열리는 곳...애플 본사와도 가까워
주제 및 세부 내용은 아직...삼성 조만간 공개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글로벌 파트너들과 개발자들에게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삼성개발자컨퍼런스(SDC) 행사를 애플 본사와 가까운 곳에서 개최한다. 지난해 SDC에서는 폴더블폰 갤럭시폴드 관련 정보를 일부 공개한 만큼 올해에도 어떤 새로운 최신 기술을 공개할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올해 개발자회의(SDC)를 애플 본사와 가까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연다. [사진=삼성전자 SDC2019 홈페이지]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SDC2019는 오는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개최지는 애플 본사와 가까이에 있는 곳이자 애플이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열고 있는 장소다. 삼성전자는 2013년 SDC를 시작한 이후 줄곧 샌프란시스코에서 행사를 진행해 왔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연 갤럭시S10 언팩 행사도 애플이 신제품 발표와 WWDC를 했던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가졌다. 주로 뉴욕이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열리는 스페인에서 공개 행사를 했던 것과 달리 갤럭시S10에서는 장소를 바꿨다. 행사에서는 갤럭시 폴드 시연도 했다. 

이를 두고 당시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10 시리즈를 내세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넘어서고 본격 시작될 폴더블폰 시장 선점에 대한 자신감을 보인 것으로 해석했다.

올해 SDC 장소를 바꾼 것과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더 많은 개발자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산호세로 장소를 옮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SDC2019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받기 시작했으나 주제와 프로그램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SDC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폴드 디스플레이와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최근 삼성전자가 갤럭시폴드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일부 외신 등을 통해 나오면서 이번 SDC에서도 관련 내용을 공유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DC는 삼성전자가 파트너사들과 개발자 등 업계 관계자들과의 교류를 위해 스마트폰 등에 대한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관련 의견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오는 8월 4일까지 '삼성 모바일 디자인 공모전'을 연다. 갤럭시 10주년을 맞아 모바일 경험을 새롭게 바꿀 기기와 그래픽 디자인을 발굴한다는 취지다.

모바일 기기 액세서리나 배경화면에 대한 창의적인 디자인 아이디어가 있다면 영국 디자인 전문 매체 '디진(Dezeen)'의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시상금은 상위 5팀까지 총 4만달러가 수여된다. 9월 25일 부문별 상위 5팀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거쳐 최종 수상자 3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전 시상식은 SDC 2019에서 진행된다. 행사 기간에는 상위 5팀의 작품도 최초 공개되며, 다양한 이벤트 존에 전시될 예정이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