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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G20·OPEC 앞두고 ‘신중’…보합 마감

기사입력 : 2019년06월28일 04:13

최종수정 : 2019년06월28일 04:1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27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향후 무역 협상의 방향을 정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정책 결정은 앞둔 원유시장은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5센트(0.1%) 상승한 59.4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8월물은 6센트(0.1%) 오른 66.5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원유시장 투자자들은 주말에 있을 주요 이벤트에 주목했다. 우선 오는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따로 회담하고 양국의 무역 문제를 논의한다.

현재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측 모두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두 정상이 무역 협상 타결을 이룰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중국이 무역 합의를 더 원한다면서 자신은 현재 상태에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시 주석과 논의의 진전을 이루지 못할 경우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재화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관세가 25%가 아닌 10%일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중국 측 역시 미국 정부에 공정한 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중국 상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부과 발언이 중국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면서 미국이 수출 통제를 남용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만남에 너무 커다란 기대를 걸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모든 것이 G20에 대한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이 이번 회의를 앞두고 이전 협상이 무너졌다는 사실과 투지가 넘치는 양측의 발언을 감안해 다소 조심스러워 하는 것을 보인다”고 말했다.

G20 정상회의 마무리 후 내달 1~2일에는 OPEC과 러시아 등 비회원국의 모임인 OPEC+가 산유량 정책을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OPEC+가 감산 정책을 연장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삭소뱅크의 올레 슬로스 한센 수석 원자재 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에 “주말 G20와 다음 주 OPEC 회의를 앞둔 불확실성이 상단을 제한하는 것 같다”면서 “주말 (회담) 실패는 세계 원유 수요에 대한 시장의 우려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WTI 선물.[차트=인베스팅닷컴]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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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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