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현대차, 신형 그랜저에 ‘홈투카 IOT’ 강화

기사입력 : 2019년06월26일 10:45

최종수정 : 2019년06월26일 10:46

경쟁모델 기아차 K7과 차별화
K7의 IOT보다 속도 2배, 보안기능 크게 향상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 = 현대자동차가 올해 하반기 출시하는 그랜저 부분변경모델(페이스리프트)에 ‘홈투카’ 기능을 탑재한다.

홈투카는 차량과 연결된 네트워크를 통해 집 안이나 차량 밖에서도 차량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기능이다. 현대차는 그랜저에 프리미엄이라는 가치를 더해 스마트 기술을 경쟁력으로 내세울 예정이다.

그랜저IG.[사진=현대자동차]

2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최첨단 기능을 강화한 준대형 세단을 속속 선보이면서 현대차는 그랜저의 ‘스마트화’와 ‘고급화’로 차별화에 나섰다.

현대차가 스마트화로 내세우는 건 집 또는 사무실의 △스마트플러그 △가스차단기 △조명 △에어컨 △보일러 등의 홈IoT 기기를 원격으로 제어하는 서비스다.

KT나 SKT 등 통신업체가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뒤, 차량의 내비게이션 화면 터치 혹은 음성명령으로 집에 있는 IoT 전자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외출모드에 에어컨, TV, 보일러, 조명, 가스차단기 등을 하나로 묶어 놓고 자동차에서 ‘외출모드’ 버튼을 터치하거나 "카투홈, 외출모드"와 같은 음성명령을 통해 설정된 기기들을 한꺼번에 끄거나 잠글 수 있다.

현대차가 그랜저의 스마트 기능을 강화하는 것은 제품 상품성을 높여 경쟁모델과 차별화하기 위해서다. 그랜저의 경쟁모델은 기아차 K7이다. 이번에 출시한 신형 K7은 스마트 기능뿐만 아니라 고급 가죽시트나 고급 오디오 등 옵션을 하위 등급에도 확대 적용했다.

현대차는 그랜저의 IOT기능을 K7보다 2배 이상 속도를 높이고, 보안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신형 그랜저의 가격은 2018년형과 큰 차이 없게 가져가겠다는 것. 이와 관련 현대차 관계자는 “개발 중인 차량의 가격은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올해 준대형 세단 시장의 규모는 작년 대비 축소된 양상이다.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국산 준대형 세단의 누계 판매량은 6만1504대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9.2% 줄었다.

디자인과 실용성, 성능을 강화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진 결과다.

현대차가 올해 말 출시하는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은 완전변경(풀 체인지) 수준으로 바뀔 예정이다.

현대차가 부분변경 모델의 내외관 디자인, 엔진을 바꾸는 것은 이례적이다. 대형 세단의 상징적 모델인 만큼 고급감과 성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업계에선 그랜저가 현대차의 대표 대형 세단이라는 점을 고려해 쏘나타와 K7 등과 차별화 하기 위한 조치다”고 말했다.

 

 

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