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전문] 정경두 국방장관, 전군 주요지휘관회의 모두발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北 어선 경계 실패 아쉬움, 엄중히 책임 물어라"
"장비 노후화 탓 말아야, 근무기강 바로잡아야"
"국민 신뢰 잃을 수도 있어…경각심 가져야"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최근 북한 어선이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130km 삼척항까지 내려와 군의 해안·해상 경계태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군을 강하게 질책하며 "타성에 젖지 말고 경각심을 가지라"고 19일 촉구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청사에서 군의 주요직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반기 주요지휘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오른쪽)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2019 전반기 전군주요지휘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강원도 삼척항 부두를 통해 북한 어선이 들어온 사건과 관련해 "재발방지를 위한 제반대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6.19 leehs@newspim.com

정 장관은 "지난 6월 15일 발생한 북한 어선 관련 상황에 대해 우리 모두는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우리가 백 가지 잘 한 점이 있더라도 이 한가지 경계작전에 실패가 있다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정 장관은 이어 "우리의 경계작전 실태를 꼼꼼하게 되짚어 보고, 이 과정에서 ‘책임져야 할 인원’이 있다면 엄중하게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정 장관은 그러면서 "현행 경계작전시스템과 전력운용 부분의 문제점을 식별하여 조기에 적시적으로 보완해 나가라"고 주문했다.

정 장관은 또 "장비의 노후화 등을 탓하기 전에 작전 및 근무기강을 바로잡아 정신적인 대비태세를 완벽하게 굳건하게 할 것을 특별히 강조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군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타성에 젖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각자의 임무에 더욱 전념해 주기 바란다"며 "그래야 국민들께서도 그런 우리 군대를 믿고 안심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2019년 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 앞서 4차 산업혁명과 미래스마트국방 홀로그램 퍼포먼스를 관람하고 있다. 2019.06.19 leehs@newspim.com

다음은 정경두 국방장관의 이날 전군 주요지휘관회의 모두발언 전문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상, 해상, 공중, 그리고 해외파병지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 국위선양을 위해 부여된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국군 전 장병들의 노고를 진심으로 치하합니다.
‘국민과 함께, 평화를 만드는 강한 국방’이라는 올해의 국방목표 실현을 위해 우리 모두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과 국군 장병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부분도 있었지만, 더 많은 시간과 열정이 필요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가 지금 평화를 지키고 새로운 평화와 번영의 시대, 그리고 미래를 선도할 새로운 강군을 향해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전반기를 돌이켜보면, 먼저, 우리 군은 국민의 안전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지키기 위해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올해 3월에 시행된 ’19-1차 동맹연습, 그리고 강한 교육훈련을 통해 대한민국을 지키는 힘을 더욱 강하게 단련시켜 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평화의 여정을 걷는 과정에서도 국가안보에는 한순간도 빈틈이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하신 바가 있습니다. 완벽한 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강원도 산불과 같은 국가적 재난상황과 헝가리 유람선 사고에 따른 해난구조대 지원 등 우리 군은 변화하는 안보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숭고한 사명에 매진하여 왔습니다.

다만 한건의 해상경계작전 실패와 관련해서는 많은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조금 후에 다시 강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9.19 군사합의 정상이행을 통한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 노력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하면서 안보상황의 변화를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강력한 힘으로 대비하고 있습니다.

셋째, 우리 군은 스마트 국방, 디지털 강군 육성을 위해 4차 산업혁명 스마트국방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스마트 국방혁신 추진단을 출범하여 혁신을 선도하는 새로운 기술들을 국방 분야에 효과적으로 접목함과 동시에, 스마트 국방혁신 기본계획을 토대로 국방개혁 2.0을 강력하게 추진하여 미래에 대비한 새로운 강군을 건설해 나가고 있습니다.

넷째, 전작권 전환은 “우리의 힘으로 우리 국방을 지키고, 분단을 극복하여 한미동맹과 함께 동북아의 평화와 안전을 이루어 내겠다는 절치부심의 각오”로,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곧 있을 IOC 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전반기 동안 2회의 한미국방장관회담, 수회에 걸친 한미협의를 통해 한미 국방당국 간의 관계를 한층 더 긴밀하게 유지해 왔습니다.

다섯째, 병사들의 평일 일과 후 외출과 휴대폰 사용을 추진하는 등 국민의 눈높이와 사회 변화에 발맞추어 장병들의 복무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자율과 책임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병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후반기에도 이러한 노력들을 지속하여 우리 군에 주어진 과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서는 강인한 신념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70년 동안이나 대결과 갈등이 계속되어 온 한반도에 1년 반 만에 평화가 찾아오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완벽한 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안보상황의 변화에 대비하면서 강군을 건설해 나가는 것 또한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과정에서 때로는 난관에 부딪힐 수도 있고, 상황이 녹록치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변화와 발전을 위한 최적의 여건은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새로운 강군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지금이 바로 절호의 기회입니다.
따라서 전방위 안보위협에 완벽하게 대비하고, 미래의 변화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서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우리 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확고한 의지와 자신감을 가지고, 우리 군에 주어진 역사적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여러분 모두가 뜻을 모아 후반기에도 주어진 사명에 더욱 매진해 주기 바랍니다.
모든 장병들이, 우리 군이 지키고, 새롭게 만들어 가고자 하는 소중한 가치에 공감할 때 ‘국민과 함께, 평화를 만드는 국방’을 실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어떠한 상황의 변화에도 우리 군 본연의 임무는 조금도 변함이 없음을 명심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해야 할 일, 하게 되어 있는 일들’을 완벽하게 수행해 줄 것을 거듭 각별히 당부합니다.
장관은 수시로 그리고 최근에는 장군단 무궁화회의시에도 9ㆍ19군사합의 분야는 작전, 경계작전태세와 무관하며 이럴 때일수록 더욱더 경계태세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여러분들께 당부해 왔습니다.

지난 6월 15일 발생한 북한 어선 관련 상황에 대해 우리 모두는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해야 합니다.
우리가 백가지 잘 한 점이 있더라도 이 한가지 경계작전에 실패가 있다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경계작전 실태를 꼼꼼하게 되짚어 보고, 이 과정에서 ‘책임져야 할 인원’이 있다면 엄중하게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동시에, 현행 경계작전시스템과 전력운용 부분의 문제점을 식별하여 조기에 적시적으로 보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또한, 장비의 노후화 등을 탓하기 전에 작전 및 근무기강을 바로잡아 정신적인 대비태세를 완벽하게 굳건하게 할 것을 특별히 강조합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타성에 젖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각자의 임무에 더욱 전념해 주기 바랍니다. 국민들께서도 그런 우리 군대를 믿고 안심하실 것입니다.
역동적인 안보상황 속에서 대한민국과 우리 군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각급부대의 지휘관들을 비롯한 모든 장병들에게 다시 한 번 따뜻한 격려와 무한한 신뢰를 보냅니다.
오늘 이 자리가 그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우리 군에 주어진 역사적 사명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