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 여전히 미국과 중국이 주도

기사입력 : 2019년06월18일 11:14

최종수정 : 2019년06월18일 11:14

한국은 국가별 순위 10위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미국과 중국이 여전히 슈퍼컴퓨터 최강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최희윤)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지난 16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국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ISC)에서 세계 슈퍼컴퓨터 ‘톱(Top)500’ 순위가 발표됐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RNL) 서밋(Summit)이 작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약간의 실측 성능을 향상시켜 재등록한 서밋의 실측 성능은 148페타플롭스(PF)에 달한다. 1PF는 1초에 1000조번 수학 연산이 가능한 수준이며 70억명이 420년 걸려 마칠 계산을 1시간 만에 끝낼 수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지난 16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국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ISC)가 열리고 있다. [사진=KISTI]

2위는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의 시에라(Sierra), 3위는 중국의 선웨이 타이후라이트(Sunway TaihuLight) 순으로 작년에 이어 그대로 순위를 유지했다.

한국의 KISTI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은 작년말 미국에서 개최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Supercomputing Conference)의 발표보다 2계단 하락한 15위를 차지했다. 누리온은 연산 속도가 25.7PF에 이르고 계산 노드는 8437개다.

또한 기상청이 보유한 ‘누리’와 ‘미리’가 각각 99위와 100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은 5대(국가별 순위 10위)의 슈퍼컴퓨터만 ‘톱500’ 순위를 기록하면서 슈퍼컴퓨터 강국과는 큰 격차를 보였다.

이번 '톱500'에서 미국은 전체 성능, 중국은 수량에서 압도하면서 미국과 중국이 슈퍼컴퓨터 분야 2강 체제를 형성했다.

‘톱500’ 중 성능은 미국이 38.5%, 중국이 29.9%를 차지해 전체 약 70% 가까이 차지했다. 수량에서는 중국이 ‘톱500’ 중 219대(43.8%)를 보유해 2위 미국(116대, 23.2%)을 따돌렸다.

또한 작년말 430위 수준의 1PF 미만 시스템들은 '톱500'에서 사라지고 모든 시스템이 PF급이 된 첫 해로서 대규모 시스템이 증가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슈퍼컴퓨터 분야 주도권을 두고 양국의 각축전은 지속될 전망이다. 양국 모두 페타플롭스를 넘어 페타보다 1000배 빠른 엑사플롭스급 슈퍼컴퓨터를 2~3년내 선보일 예정이다.

KISTI 홍태영 슈퍼컴퓨팅인프라센터장은 “슈퍼컴퓨터의 활용을 통한 과학기술 경쟁력 측면에서 미국, 유럽,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뿐만 아니라 중국, 싱가포르, 대만 등 후발주자들도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런 경쟁 체제는 HPC+AI 융합 트렌드와 더불어 향후 몇 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KISTI는 이번 ISC에 참가해 국가 슈퍼컴퓨팅의 소개와 활용, 연구성과를 소개하고 국제적 슈퍼컴퓨팅 인지도 향상 및 글로벌 기업, 연구소와의 협력 등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kimy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