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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위기, JY 선택은?]③ 車MLCC·통신장비로 미래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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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커넥티드카 시대, 전장용 MLCC 시장 성장에 대비
5G 경쟁력 높이고, 포스트 5G 시대 준비

[편집자] ‘대한민국의 간판기업’ 삼성전자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건희 회장 부재와 정권교체 이후 지속되는 리걸 리스크, 미중무역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 등 안팎으로 악재가 쌓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를 이끌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은 급기야 “10년 뒤를 장담할 수 없다”며 위기를 공론화하였습니다. 삼성전자의 위기는 한국경제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이 삼성전자의 현실과 돌파 전략을 짚어봅니다.

[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최근 사업부문 직접 챙기기에 나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반도체와 스마트폰만큼 중요하게 여기는 분야는 전장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와 통신장비(특히 5G 장비) 분야다. 특히 이 분야는 삼성전자의 미래를 책임져야 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중요도는 더 커진다.

이 부회장은 지난주 두차례(13, 14일) 삼성전자 경영진들과 전략회의를 가진 것에 이어 17일 삼성전기 경영진들과 만나는 자리를 가졌다. 주요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와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 MLCC 생산설비 모습. [사진=삼성전기]

◆"차의 진화 따라 커지는 전장용 MLCC, 경쟁력 높이자"

이 부회장은 특히 전장용 MLCC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반도체와 스마트폰에 이어 삼성전기에게도 미래사업에 대한 흔들림없는 투자와 경쟁력 강화를 주문한 것이다.

'전자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반도체(AP, IC) 등이 필요로 하는 만큼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반도체가 원활하게 동작하도록 하는 부품이다. 전자제품 안에서 신호간섭(노이즈)를 제거하는 역할도 한다. 스마트폰 뿐 아니라 TV, 가전제품, 전기자동차 등 반도체와 전자회로가 있는 제품에는 대부분 사용된다.

이중 성장성이 가장 기대되는 분야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전장제품군이다. 미래 자동차가 항상 네트워크망과 연결돼 있는 커넥티드카로 발전할 전망인만큼 MLCC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실제로 스마트폰에는 대당 1000여개의 MLCC가 들어가는 반면 차량에는 차종에 따라 3000~1만5000여개가 들어가고 이 수치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MLCC 시장의 약 20%를 차지하는 전장용 MLCC의 비중은 2024년 약 35%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장용 MLCC는 IT용 MLCC와 역할은 비슷하지만, IT제품과는 사용환경이 다르고, 무엇보다 사람의 생명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신뢰성과 내구성을 필요로 한다.

이 부회장이 전장용 MLCC의 경쟁력 강화를 주문한 것도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미래 성장성이 높은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하면서, 높은 신뢰성과 내구성을 확보할 수 있는 연구개발에 힘써달라는 뜻으로 파악된다.

삼성전기는 최근 산업·전장용 MLCC의 비중을 늘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16년부터 산업·전장용 MLCC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지난해 부산에 전장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며 전장용 MLCC 사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일 경기도 화성사업장에서 열린전자 관계사 사장단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부회장, 정은승 삼성전자 DS부문 파운드리 사업부장(사장). [사진=삼성전자]

◆"5G 주도하고, '포스트 5G' 준비하자"

5G를 중심으로 한 통신장비 역시 마찬가지다. 통신장비 분야만 보면 5G 시장이 갓 열린 상태라 당분간 매출은 5G 장비 주도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이 부회장은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5G 시장을 주도하면서 5G 이후 시장을 위한 준비도 미리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6G 등 '포스트 5G'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 부회장의 통신장비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유명하다. 올해 첫 경영행보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통신장비 생산라인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일본을 방문해 현지 양대 통신사인 NTT도코모, KDDI와 5G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날 방문한 삼성전기 역시 통신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세계 최소형 5G 안테나 모듈'을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과 삼성전자가 점찍은 미래 사업의 핵심 부품들을 제조하고 있는 삼성전기의 역할이 점점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기에서 통신모듈 사업부문은 가장 작은 사업부"라며 "하지만 성장 가능성과 삼성전자계열 사업에서의 중요도, 이 부회장의 관심 등을 감안하면 사업부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어 "전장사업은 모든 전자업체들이 관심을 갖고 집중적으로 키우는 분야"라며 "이 부회장이 재창업의 각오까지 이야기한만큼 전장MLCC와 통신장비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jinebi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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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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