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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제2사옥 매입…계열사 '명동' 집결

기사입력 : 2019년06월13일 08:51

최종수정 : 2019년06월13일 08:51

남산센트럴타워 2000억원에 매입로…시너지 극대화 일환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서울 중구 본점 근처에 제2사옥으로 활용할 고층빌딩을 매입한다. 분산돼 있는 계열사를 한데 모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이다.

우리은행 사옥[사진=뉴스핌]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서울 소공로의 남산센트럴타워를 매입하기로 하고, 이달 중 매매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인수가격은 2000억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우리금융은 오는 8월까지 빌딩 인수작업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센트럴타워는 우리은행 본점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지하 2층~지상 22층 규모로 1973년 완공됐으며, 2014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쳤다. 현재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 신세계아이앤씨 등이 입주해있다.

우리금융은 서울 각지에 흩어져 있는 계열사들을 한데 모은다는 전략이다. 현재 우리금융은 우리카드는 광화문, 우리FIS는 상암동 등으로 계열사가 분산돼있다. 이 때문에 계열사 간 시너지를 내는 것에 한계가 있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흩어져있는 계열사들을 모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중인 것으로 안다"며 "다만 어느 계열사가 입주할 지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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