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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이럴 거면 왜…'맨 인 블랙:인터내셔널'

기사입력 : 2019년06월12일 11:23

최종수정 : 2019년06월12일 14:58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MIB 미국지사 국장 에이전트O(에마 톰슨)는 영국지사에 이상 기운을 감지, 신입요원 에이전트M(테사 톰슨)을 미국으로 보낸다. 그곳에서 M은 미국지사 본부장 하이T(리암 니슨)로부터 에이스 요원 에이전트H(크리스 헴스워스)와 함께 내부 스파이를 찾으라는 미션을 받는다.

영화 '맨 인 블랙:인터내셔널' 스틸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맨 인 블랙’이 7년 만에 새롭게 돌아왔다. 신작 ‘맨 인 블랙:인터내셔널’은 1997년부터 3편에 걸쳐 이어져 온 ‘맨 인 블랙’ 시리즈를 리부트했다. 앞선 시리즈들을 연출한 베리 소넨필드가 기획을 맡았고,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2015), ‘분노의 질주:더 익스트림’(2017) 등을 만든 F.게리 그레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리부트 작품인 만큼 세계관과 주요 캐릭터는 전작과 공유한다. 여전히 MIB는 검은 수트를 차려입고 지구에 온 외계인을 관리·감독하며 모든 생명체의 안위를 위해 고군분투한다. 반가운 얼굴은 에마 톰슨. 전편에서 남다른 리더십을 보여준 에마 톰슨이 재등장해 이야기를 여닫는다.

하지만 앞선 시리즈에서 더 나아가는 작품은 아니다. 물론 시대의 흐름에 맞춰 남남 콤비를 남녀 콤비로 전환하고 “맨 앤 우먼 인 블랙”을 외치지만, 그뿐이다. 용감한 주인공의 모험담에는 새로움이 없고 빌런들은 하나같이 매력이 없다. 여기에 빤한 반전, 작위적인 감동은 되레 몰입을 깬다. 엄청난 물량 공세라도 퍼부었으면 좋았을 텐데 볼거리도 기대 이하다. 그저 영화가 끝난 후 시시껄렁한 농담과 장면(망치를 들고 좋아하던 햄식이 같은)만이 맴돌 뿐이다.

시리즈를 끌고 온 힘인 버디영화의 맛도 부족하다. 이번 편에서는 크리스 헴스워스와 테사 톰슨이 H와 M 요원으로 등장, 윌 스 미스-토미 리 존스 콤비를 대신했다. ‘토르:라그나로크’(2017)에서 토르와 발키리로 한 차례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이지만, 캐릭터 탓인지 케미스트리가 잘 살지 않는다. 리암 니슨이 연기한 런던 본부장 하이T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편이 낫다. 오늘(12일) 전 세계 최초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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