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김연철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여건되면 우선 정상화”

기사입력 : 2019년06월04일 17:07

최종수정 : 2019년06월04일 17:07

4일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
“남북 간 평화경제 사업 무궁무진”
“남북 돼지열병 방역협력, 모두에게 이익”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4일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도 여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우선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남북간 경제협력은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정착을 촉진하는 동시에 남과 북이 함께 번영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또한 지난해 진행된 남북철도·도로연결 착공식을 언급하며 “남북관계가 다시 활발해지면 가장 먼저, 가장 빠른 속도로 진전될 협력 분야”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와 함께 지난 2월 27일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북미 간 교착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 “남북관계를 통해 북미대화의 재개 여건을 마련할 수 있도록 나름대로 방안을 강구하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그러면서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북미 협상이 가능한 조속히 재개되는 것”이라며 “남북 간에 본격적으로 평화와 공동번영의 과제를 진척시키기 위해서도 북미관계의 진전이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

김 장관은 이와 함께 최근 북한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한 남북 간 방역협력이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평화경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ASF 방지를 위해 (남북 간)방역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가 북한에 말라리아 예방약을 보냈을 때와 보내지 않았을 때 접경지역의 말라리아 환자 수가 크게 차이가 났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특히 "ASF, 말라리아 예방, 산림 병해충 예방은 포괄적인 방역 협력"이라며 “남북한이 함께 할 수 있는 평화경제 사업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ASF는 치료제·예방백신이 없고 감염시 치사율 1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치명적인 전염병이다. 현재까지는 돼지를 매개로만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북한은 지난달 30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자강도 내 협동농장에서 ASF가 발생, 사육 중인 돼지 99마리 중 77마리가 폐사하고 22마리를 살처분했다고 보고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는 지난달 31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협력 의사를 타진했다. 당시 북한은 검토 후 알려주겠다고 밝혔으나 아직 답변은 없는 상태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