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美 국방대행 “北, 비핵화 FFVD 달성할 때까지 제재 지속”

기사입력 : 2019년06월03일 16:50

최종수정 : 2019년06월03일 17:12

3일 취임 이후 첫 방한…정경두 국방장관과 회담
“한미동맹, FFVD에 못 미치면 만족하지 않을 것”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희생자들께 애도”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취임 후 첫 방한한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은 3일 “북한이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책임에 순응할 때까지 제재를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섀너핸 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청사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회담 모두발언에서 “우리 한미동맹의 최종 목표는 북한의 FFVD(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inally, Fully, Verified, Denuclearization)”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이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6.03 mironj19@newspim.com

섀너핸 대행은 이날 한미동맹과 더불어 한미동맹의 최종적 목표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FFVD)임을 재차 강조했다.

섀너핸 대행은 “계속 변화하는 역동적인 세계 속에서 단 하나 변하지 않는 게 있다면 그것은 철통같은 한미동맹이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심축이라는 것”이라며 “한미동맹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건 신뢰라는 단어”라고 언급했다.

섀너핸 대행은 이어 “한미동맹의 신뢰는 한미연합사령부가 미국 측 지휘관으로부터 한국 측 지휘관에게 전시작전통제권을 이양하기 위한 전환 조건들을 충족해 나가기 위해 보인 성과와 노력에도 담겨 있다”고 말했다.

섀너핸 대행은 또 “한미 양국은 안정에 도전을 가하는 북한의 모든 행동들을 감시해 나갈 것”이라며 “한미동맹은 완전한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해서 FFVD에 못 미치는 최종 상태에는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우리는 북한이 생산적인 외교적 교섭 활동을 통해 우리가 갖고 있는 우려를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는 북한이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책임에 순응을 하는 순간까지 제재를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이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6.03 mironj19@newspim.com

섀너핸 대행은 그러면서 최근 헝가리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섀너핸 대행은 “헝가리의 비극적인 유람선 침몰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된 모든 한국분들을 위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 슬픈 시기에 함께 애도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한국 측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경두 국방부장관 역시 굳건한 한미동맹 및 비핵화 여건 촉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정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한미동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대화 여건을 촉진시키고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국방당국 간 전략적 소통을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어 “그러한 소통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에 양 장관이 한 자리에 앉아 대화를 나누게 돼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은 한층 성숙하고, 강력하며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진화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어설명> FFVD(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 뭔가

미국 행정부는 종전까지 비핵화의 조건으로 CVID를 천명해왔다. 이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를 의미한다. 영문 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ismantlement의 앞글자를 딴 것이다.

CVID는 2003년 미국과 리비아 간 협상 때 만들어진 용어다. 부시 행정부 시절 미국 국무부 브리핑에서 처음 사용된 이후 미국의 공식 입장으로 받아들여졌다. 

반면 북한은 CVID를 패전국에게 받는 항복문서이자 일방적인 무장 해제의 의미로 받아들이며 강한 거부감을 보여왔다. 

이 때문에 미국은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CVID라는 말을 피하고 대신 FFVD라는 말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FFVD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핵폐기(final, fully verified denuclearization)'를 의미한다. 그러나 사실상 CVID와 말만 달라졌을 뿐 실질적인 의미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