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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부천 모텔 남성 사망 사건…동반자살인가, 위장살인인가

기사입력 : 2019년06월01일 22:31

최종수정 : 2019년06월01일 22:31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해 10월 부천의 한 모텔에서 발생한 유호철 씨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들과 사건의 진실을 추적한다.

지난해 2018년 10월, 부천의 한 모텔에서 걸려온 아무 말 없는 신고 전화 7통. 여러 번의 신고 전화 끝에 사람이 죽었다는 내용과 모텔 주소가 적힌 문자 신고들이 접수된다.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와 지구대 경찰은 모텔 방 침대에 나란히 누워 의식이 없는 박소정(가명) 씨와 이미 싸늘하게 숨진 유호철 씨를 발견한다.

사건 현장에는 두 사람이 함께 투약한 것으로 보이는 링거와 수많은 약물 병들이 흩어져 있었고, 곳곳엔 핏자국도 발견됐다. 모텔 방에 함께 있던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살았고, 다른 한 사람은 이미 사망한 채였다. 소정(가명) 씨는 급히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졌고. 호철 씨 시신은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 같은 방에서 발견된 두 남녀는 그 날, 삶과 죽음이란 각기 다른 운명을 맞았다.

[사진=SBS]

소정(가명) 씨는 평소 카드빚으로 경제적으로 힘들어했다는 호철 씨가 먼저 죽고 싶다는 이야기를 꺼냈고, 그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그 또한 함께 극단적 선택을 결심했다고 한다. 소정 씨는 사건 발생 일주일 전부터 호철 씨와 함께 일을 계획했고 결국 실행하게 됐다고 주장한다.

전 간호조무사였던 소정 씨는 사건 전날, 미리 함께 죽기 위한 약물을 준비했고 사건 당일 호철 씨와 함께 동시에 같은 약물을, 오히려 자신이 더 많은 양의 약을 투약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자신은 어째서인지 링거 바늘이 빠져있어 살았다는 것. 깨어났을 땐 이미 호철 씨는 죽어있었다는 게 소정 씨 주장이다. 혼자만 살아남은 소정 씨는 호철 씨의 뒤를 쫓아가기 위해 챙겨온 다른 약물들을 추가로 투약했고 이 과정에서 정신을 잃고 되찾기를 반복하다 119와 112에 신고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두 사람이 모텔로 들어선 지 13시간만에 벌어진 일이다.

병원으로 옮겨지고 나서도 죽겠다고 난동을 부렸다는 소정 씨. 같은 날, 같은 약을 함께 투약했지만 어떻게 혼자 살아남았던 걸까. 그는 사랑하는 사람을 바로 곁에서 먼저 떠나보낸 비극의 주인공인걸까. 소정 씨만이 알고 있는 사건 당시 밀실의 진실, 제작진은 그의 진술대로 약물 투여과정을 시연해봤다.

반면 호철 씨 가족들과 친구들은 호철 씨의 자살은 말도 안 된다고 주장한다. 호철 씨의 빚은 이미 개인회생 절차를 밟으며 갚아가고 있어 문제가 없고, 아버지 사업도 물려받을 준비를 하고 있어 경제적 어려움은 없었다고 한다. 또한 함께 극단적 선택을 일주일간 계획했다는 두 사람의 통화와 문자, 메신저 등에서는 어떠한 징후도 발견되지 않는다.

소정 씨의 자취를 쫓던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취재 중 뜻밖의 인물을 만났다. 그에 따르면, 소정 씨는 결혼까지 생각할만큼 호철 씨를 사랑했지만 이미 다른 남자와도 동거를 하고 있었다. 게다가 평소 자신을 대형병원 간호사로 소개했던 것조차 거짓말이라는 것. 소정 씨의 진짜 모습은 무엇일지, 13시간 밀실에서 벌어진 사건의 진실은 무엇인지 이번 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추적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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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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