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규제샌드박스 1호인 서울 여의도 ‘국회 수소충전소’가 오는 8월 첫 충전을 시작한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회 수소충전소 착공식 및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대표,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을 비롯한 사업자와 여야 국회의원, 정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국회 수소충전소는 국내 대표 도심형 수소충전시설로,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과 일본 도쿄타워 인근 수소충전소와 같은 상징적 의미가 있다.

산업부는 지난 2월 국회 수소충전소를 규제샌드박스 1호로 승인해 규제특례를 부여했으며, 4월 국회의 부지사용 허가에 이어 5월 영등포 구청의 건축허가를 받았다. 국회 수소충전소는 규제특례 6개월만인 오는 8월 완공 예정이다.

성윤모 장관은 “국회에 수소충전소를 차질없이 설치함으로써 국민들께서 수소충전소에 대해 갖고 있는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종배 의원은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은 수소차 선도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미래 신성장 산업인 수소산업 전반에 대한 규제해소와 지원을 위해 국회에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8월 국회 수소충전소 완공에 맞춰 수소충전소 최적 배치전략, 수소공급 연계방안, 경제성 제고방안 등이 포함된 수소충전소 구축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수소차, 수소충전소 등 관련 설비에 대한 표준 제정 등 제도개선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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