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한경연 “경제성장률 높아져야 불평등 개선..성장활력 높여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성장률 상승, 저소득층 소득증가로 가처분소득 지니계수 개선
"경제환경 개선해 성장활력 높이는 게 소득불평등 개선을 위해 최선"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규제개혁과 같은 경제환경 개선으로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는 것이 소득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경제성장률이 높아지면 소득불평등 지표인 지니계수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30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경제성장이 지니계수로 본 소득불평등에 미치는 영향 분석’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한경연이 지난 1991년에서 2016년의 연간자료를 이용해 경제성장률을 가로축, 지니계수를 세로축으로 산포도(Scatter Plot)를 그린 결과 성장률과 지니계수 및 지니계수 변화율은 서로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경제연구원]

한경연은 경제성장률과 지니계수간 반비례 관계가 지니계수가 경제성장에 영향을 주기 때문인지, 또는 경제성장률이 지니계수에 영향을 주기 때문인지 살펴보기 위해 실증분석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성장률은 가처분소득 지니계수 변화율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주는 반면, 가처분 소득 지니계수 변화율은 성장률에 유의한 영향을 주지 않았다.

한경연은 성장률이 높아질 때 소득불평등도가 개선되는 이유로 성장률 등락의 영향이 저소득 임금계층에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예를 들면 일례로 성장률이 떨어지고 경기가 불황에 빠질 경우 기업은 1차적으로 상대적으로 임금이 높지만 해고비용이 큰 정규직보다 임금이 상대적으로 낮은 임시직 고용을 줄이게 된다는 것. 반대로 성장률이 높아지고 경기가 호전될 경우 1차적인 수혜대상은 저소득 임금계층이 될 가능성이 크다.

분석결과, 중위소득 50% 이하 계층이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인 ‘상대적 빈곤률’ 증가율과 성장률은 5% 유의수준에서 서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상대적 빈곤률 증가율 1%p 상승은 성장률을 0.27%p 낮추고, 성장률 1%p 상승은 상대적 빈곤률 증가율을 1.9%p 개선하는 효과가 있었다.

추정결과에 기초하여 시산한 결과, 성장률이 1% 높아지면 지니계수는 추정식에 따라 최소 0.29%p에서 최대 1.94%p까지 개선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경연은 실증분석을 통해 성장률이 높아지면 소득불평등이 개선되는 것으로 밝혀진 만큼, 규제개혁 가속화와 경직적 노동시장 개선 등 경영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금년 1/4분기 성장률이 전기대비 –0.3%로 크게 부진했음을 감안하면 앞으로 소득 불평등도가 악화될 우려가 크다며, 성장활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 창출실장은 “경영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성장률이 높아지면 일자리가 창출되는 한편, 소득불평도가 개선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규제개혁과 경직적 노동시장 유연화로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