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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日 미일무역 합의진전· 中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모두 상승

기사입력 : 2019년05월27일 17:40

최종수정 : 2019년05월27일 17:43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2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체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 증가한 2만1182.58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 지수는 전일 대비 0.38% 올라 1547.0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의 이날 거래액은 1조4700억엔으로 2014년 12월 이래 최저치이다. 거래량은 9억160만주로 지난 4월 22일 이후 최저 거래량을 기록했다. 

닛케이지수는 미일 무역 협상의 세부 내용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이날 미국 시장이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휴장함에 따라 거래 참가자가 감소한 것도 상승폭에 영향을 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28일 일정으로 일본을 국빈 방문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무역과의 무역 불균형 해소를 압박했고 북한과의 관계에 존중이 형성됐다며 이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분석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트위터를 통해 미일 무역협상의 진전에 대해 밝힌 이후 협상에 대한 낙관이 예상됐지만 무역 협상의 중점인 자동차 관세에 대한 합의가 27일에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돼 상승세가 제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타국의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해 일본 자동차 제조사들에 높은 관세를 물릴 것이라 예고해왔다.

후쿠나가 히로유키 인베스트러스트 대표는 "이번에는 무역협상에 큰 진전이 없어 시장이 곧 미국과 중국의 경제 지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트위터에서 "일본과 무역협상에서 엄청난 진전이 이뤄지는 중이다. 주로 농업과 소고기가 논의되고 있다"며 하지만 "많은 것들이 그들의 7월 선거가 끝날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 나는 7월 선거에서 큰 숫자를 예상한다"고 적었다.

'많은 것들이 7월 선거가 끝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본격적인 미일 무역협상을 7월 일본의 참의원 선거가 끝날 때까지 보류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수출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소니와 스바루는 각각 1.18%, 1.99% 전 거래일 대비 상승했다. 히타치는 2.04% 올랐다.

우량주인 패스트리테일링, 소프트뱅크 그룹은 각각 1.3%, 1.7%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미국의 관세 타격을 완화하기 위한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투심을 자극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38% 상승한 2892.38포인트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1% 오른 8979.8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블루칩 중심의 CSI300지수는 1.20% 상승한 3637.20포인트로 마감했다.

27일 발표된 4월 중국 공업기업 이익은 수요와 제조업 활동 둔화로 인해 감소했다. 이는 3월 매출의 반등이 일회성이었음을 의미하며 중국 정책가들이 경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라는 압력을 가중시켰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제조업의 부가가치세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기업들의 혁신을 장려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전한 바있다.  

시틱시큐리티 분석가들은 정책가들이 주식 금융의 신용위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요지수인 상하이지수가 2800포인트 아래로 하락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벤치마크 주요 지수인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STE) 러셀이 미중 무역전쟁에도 내달 글로벌 벤치마크에 중국 주를 A주에 편입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추안카이시큐리티 분석가들은 이같은 조치로 국내시장에 최소 100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홍콩 증시는 하락장을 연출하고 있다. 오후 4시 35분 기준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7% 떨어져 2만7308.02포인트를, H지수(HSCEI)도 0.29% 오른 1만415.00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57%상승한 1만334.13포인트로 마쳤다.

27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자료=인베스팅닷컴]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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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콕 집은 트럼프...축산농 반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다음 달 1일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25% 상호관세' 부과를 앞둔 상황에서 한미 간 막판 협상에 돌입했다. 이번 협상에서 미국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제한 철폐를 강하게 요구하며 한국을 압박하고 있다. 정부는 미국 측의 압박으로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허용 등 농축산물 비관세장벽 카드를 협상테이블에 올리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다만 농민단체의 반발과 국민 신뢰가 흔들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2의 광우병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 美,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압박…韓, 농산물 카드 검토 28일 정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주가 미국산 소고기를 개방했다는 점을 연일 언급하며 한국에도 같은 수준의 개방을 요구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호주가 미국산 소고기를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며 "이제 우리는 호주에 (미국산) 소고기를 많이 팔 것"이라고 게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7.25 mj72284@newspim.com 이어 "우리의 훌륭한 소고기를 거부하는 다른 나라들도 (개방) 요구를 받은 상태"라며 "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자. 지금은 미국의 황금기"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고기 개방을 거부하는 국가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관세협상을 앞둔 한국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부 장관 또한 트루스소셜을 통해 "지난 20년간 비과학적인 무역 장벽 때문에 우리 소고기가 호주 소비자들에게 판매되지 못했다는 것은 터무니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미국 농축산업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건강한 소고기를 생산하고 있다"며 "USTR은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타파하고 미국 국민이 주요 시장에 배제되지 않도록 미국의 무역 파트너들과 계속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협상을 진행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연일 30개월 이상 소고기 개방을 압박하면서, 한국도 소고기 카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릴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25일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협상 품목 아래 농산물도 포함돼 있다"며 "농업이나 디지털 분야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간 협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정부는 한미 관세협상에서 농업분야 보호를 우선으로 두고,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개방 등 비관세 장벽을 해소할 카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리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바 있다. 한 대형마트의 미국산 쇠고기 진열대 모습 <뉴스핌 DB> 그러나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고위급 '2+2 통상협의'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의 일정 사유로 전날 취소되면서 미국이 한국의 협상 태도에 불편을 느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미국은 우리나라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오는 8월 1일부터 적용되며, 한미 양국은 관세 협상을 진행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에 대해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 허용 ▲쌀 시장 추가 개방 ▲유전자변형(LMO) 감자·사과 검역 완화 등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 농민단체 "관세협상에 농업 희생양 삼지 말아야"…대정부 투쟁 돌입 정부로서는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우선 한국은 현재도 미국산 소고기의 최대 수입국이다.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액은 22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수입액(38억4700만달러) 대비 57.4%를 차지한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액은 지난 2004년 1억300만달러에서 2012년 5억2200만달러, 2016년 10억3500만달러로 20억달러를 넘기다 2022년에는 26억24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의 연평균 증가율은 17.5%다. 이재명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우리나라는 이른바 '광우병 파동' 이후 30개월령 미만 미국산 소고기만 수입하고 있다. 지난 2008년 한미 쇠고기 협상이 타결됐고, 우리 정부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까지 수입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에 반대하는 촛불집회가 전국적으로 열렸다. 당시 이명박 정부 지지율은 취임 2개월 만에 20%대로 폭락했고, 결국 정부는 미국과 소고기 협상을 일부 재협상했다. 다시 말해 현재 국내 소비자들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섭취에 대해 안전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기반에 깔려 있다. 또 우리나라 연간 쌀 저율관세할당(TRQ) 물량은 40만8700톤으로, 미국 물량이 이중 13만2304톤(32%)을 차지한다. 쌀 개방은 WTO 규약에 묶여 있기 때문에 한미 양자 간 협상체계가 불가능하다. 다만 미국이 소고기 등 농산물 개방을 미루는 국가에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는 점을 연일 강조하면서 국익 측면에서 조선·철강·반도체 등 산업을 보호하고 농산물을 희생해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온다. 농민단체는 정부의 기류에 대거 반발하고 있다. 한국농축산연합회,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농민의길 등 농축산업 단체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대정부 투쟁에 나선다. 이들 단체는 "미국산 농축산물은 이미 한미 FTA로 전면개방을 한 마당에 관세 추가 인하 및 비관세장벽까지 철폐된다면 농민 생존권 말살과 함께 국내 농업생산 기반 붕괴는 시간문제일 것"이라며 강하게 규탄한다. 이어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수입연령 제한과 사과에 대한 식물검역은 국내법과 WTO 등 국제협정 등에 따른 정당한 조치이며, 국민건강과 직결된 것으로 절대 포기해선 안 되는 문제"라며 "농축산물을 협상대상에서 제외해 식량주권과 국민건강권을 반드시 사수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단체 관계자는 "한미 관세협상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요구가 묵살될 경우 대대적인 추가 농민항쟁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쌀값정상화법 공포 촉구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4.03 leehs@newspim.com plum@newspim.com 2025-07-2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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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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