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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칸 석권] 황금종려상 수상한 봉준호 '기생충', 어떤 작품?

기사입력 : 2019년05월26일 12:52

최종수정 : 2019년05월27일 07:23

두 가족 통회 사회 양극화 다뤄…‘마더’ 이후 10년만
‘살인의 추억’ ‘괴물’ ‘설국열차’ 송강호와 네 번째 합작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면서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생충’은 두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가족 희비극이다. 이야기를 이끄는 핵심 가족은 기택(송강호)네. 구성원 전원이 백수인 가족이다. 당장에 먹고 살길은 막막하지만, 사이만큼은 여느 집 부럽지 않게 화목하다. 이 집안의 생계를 책임질 유일한 희망이 있다면, 장남 기우(최우식)다.

영화는 기우가 명문대생 친구로부터 고액 과외 자리를 소개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모처럼 싹튼 고정수입의 희망에 가족들은 모두 기대에 부푼다. 그런 가족들의 기대 속에 기우가 향한 곳은 글로벌 IT기업 CEO인 박사장(이선균)네. 하지만 모든 것이 해결됐다고 생각한 그때, 기우를 비롯한 기택네 가족들은 걷잡을 수 없는 사건들과 마주하게 된다. 

영화 '기생충' 스틸 [사진=CJ엔터테인먼트]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이 ‘마더’(2009) 이후 10년 만에 내놓은 오리지널 한국영화다. 봉 감독은 한국 사회의 현실이자 세계의 문제인 빈부격차를 블랙코미디로 풀어냈다. 그는 “워낙 한국적인 작품이라 외국 분들이 영화를 100% 이해하진 못할 거다. 그래도 극과 극 상황에 처한 두 가족, 부유한 가족과 그렇지 않은 가족의 모습은 빈과 부란 보편적인 모습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난한 친구도, 부자인 친구도 있다. 양극화는 한국만의 상황은 아니다. 영국, 홍콩 등 모든 사람이 자기네 상황 같다더라. 공감해주니 좋지만 씁쓸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등학교 국어시간에 ‘님의 침묵’을 보면서 ‘님은 뭐지?’라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느냐. 이건 영화를 보고 ‘기생충이 뭐지?’라고 생각해볼 수 있는 이야기”라고 귀띔했다.

이 영화는 봉 감독과 송강호가 네 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기도 하다. 송강호는 ‘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6), ‘설국열차’(2013)에 이어 또 한 번 타이틀롤을 연기했다. 송강호 외에도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이 출연한다. 국내 개봉은 오는 30일이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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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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