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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산책]①물순환안전국 "시스템으로 홍수 피해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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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상수·하수 처리에서 '물순환+안전'으로 무게중심 이동
도시화·온난화로 '물순환 왜곡' 심해…도시홍수 사전 예방

[서울=뉴스핌] 김연순 이은지 기자 = 서울시는 정부의 축소판입니다. 서울시는 3부시장, 6실·5본부·8국, 14관·단, 156과·담당관, 3사업본부(도시기반시설본부, 상수도사업본부, 한강사업본부)로 이뤄져 있습니다. 산하에 47개 사업소가 있고 32개 직속기관과 상당수의 투자·출연기관을 두고 있습니다. 조직이 방대하다보니 이름만 봐선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헷갈리는 곳이 적지 않습니다. 1000만 서울시민의 행정과 안전을 책임지지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서울시 조직을 들여다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될 것 가운데 하나가 '물'입니다. 1000만명이 모여사는 서울도 '물관리'가 중요합니다.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은 2015년 물관리국에서 간판을 바꿨습니다. 간판을 바꿔 달면서 '물순환+안전'을 보다 강조했습니다. 과거 물관리는 안전한 물 공급(상수도), 오·폐수물 정화(하수처리), 홍수방제(대비)가 기본업무였습니다.

하지만 기후변화와 급격한 도시화로 물순환이 왜곡됐고 이에 따른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강한 물순환시스템 도입이 절실해졌습니다. 예를 들어 반복되는 '도시 홍수'가 대표적입니다. 폭우가 내릴 때 발생하는 도시홍수는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못한 채 표면으로 유출돼 생기는 현상입니다. 물순환안전국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업무를 합니다. 비가 올 경우 단순히 홍수방제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비가 땅 속으로 잘 스며들 수 있도록 물이 쉽게 스며드는 보도블럭을 설치하기도 하고 침투형 빗물화단과 빗물정원도 조성합니다.

최근에 시작한 사업은 '빗물마을조성사업'입니다. 마을에 빗물관리시설을 통해 빗물을 땅속으로 침투시키는 친환경 물순환 마을을 구축하는 겁니다. 이미 장위빗물마을, 불광동빗물마을, 인수봉빗물마을, 시흥빗물마을, 제기빗물마을, 신월빗물마을 등이 조성돼 있습니다. 모두 새로운 물순환 패러다임을 통해 반복되는 가뭄, 하천 건천화, 도시홍수 등 물순환의 왜곡을 사전에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출처=서울시]

정훈모 서울시 물순환정책과장은 "2008년 물관리 업무를 모아 물관리국이 생겼고 이후 물순환안전국으로 간판을 가꾸고 독립된 물관리기구가 탄생했다"며 "물순환체계를 봐야 도시안정과 통합적인 물관리가 된다는 차원에서 물순환안전국이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2015년 6월 도시안전본부에서 물관리 분야를 분리해 물순환안전국을 신설했습니다. 전통적인 수질정화업무 뿐 아니라 물순환업무, 하천관리업무 등이 핵심입니다.

물순환안전국은 물순환정책과(6개팀), 물재생계획과(5개팀), 물재생시설과(5개팀), 하천관리과(6개팀), 물재생센터(중랑, 난지, 탄천, 서남)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풍수해 안전관리, 침수취약지 해소, 노후하수관로 정비, 지하수 체계적 관리 등을 주된 업무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25개 자치구별 강우량과 침수위험지역을 예측하는 ‘침수예측시스템’을 개발해 올해 여름 폭우부터 선제적 대응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을 지키는 조직입니다.

이정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도시화 등으로 왜곡된 물순환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며 "물순환은 도시를 살리는 생명"이라고 말했습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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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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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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