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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악인전' 김무열 "칸보다 국내 반응이 더 떨려요"

기사입력 : 2019년05월17일 09:56

최종수정 : 2019년05월17일 09:56

연쇄살인마 잡는 강력반 '미친개' 정태석 열연
현직 경찰 조언 구해…현실감 위해 15kg 불려
오는 21일 칸국제영화제 참석차 출국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무려 3주 넘게 독주 체제를 이어가던 마블 천하를 끝내고 극장가 판도를 뒤바꿨다. 영화 ‘악인전’이 일평균 17만 관객을 동원하며 스크린을 점령했다. 

이 영화의 중심엔 배우 김무열(37)이 있다. 지난 15일 개봉한 ‘악인전’은 연쇄살인마를 잡아야만 하는 조직 보스와 강력반 경찰,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의 공조를 다뤘다. 극중 김무열은 강력반 경찰 정태석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열연을 펼쳤다.

“전형적일 수도 있지만, 각 캐릭터의 매력이 분명한 작품이죠. 또 그 매력이 특수한 상황 전개 속에서 얽히고설키는 게 우리 영화의 구조적 특징이고요. 거기에 분명한 통쾌함도 있죠. 사실 처음에는 연쇄살인마 K 역할로 제안이 들어왔어요. 그러고 얼마 후에 태석으로 다시 제안받았죠. 역할이 바뀌어서 힘든 건 없었어요. 오히려 K보다 태석이 분량이 많아 부담이 컸죠(웃음). 항상 그렇지만, 이번 작품은 더 치열하게 생각하고 준비했어요.”

정태석은 끄나풀도 성과도 없는, 가진 거라곤 성질과 촉뿐인 강력반 ‘미친개’다. 조폭보다 더 조폭 같은 형사로 관내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에서 심상치 않은 냄새를 맡고 지원을 요청한다. 하지만 상부에서 수사를 허락하지 않자 몰래 수사팀을 꾸린다. 

“형사의 생활감, 전문성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그 안에서 인간적 갈등에 직면했을 때 느낌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가 가장 큰 고민이었죠. 선배들 작품도 다시 찾아봤고 현직 형사님들 도움도 받았어요. 범죄자 쫓을 때를 말하던 형사님들의 얼굴을 잊을 수가 없어요. 정말 표정이 확 달라졌죠. 반면 범죄자를 잡은 후를 말할 때는 천진난만한 행복감이 느껴졌어요. 그때 느낌이 태석을 연기하는 데 크게 자리 잡았죠.”

외적인 완성도를 위해 체중도 조절했다. 김무열은 약 두 달 반의 시간 동안 몸무게 15kg을 증량했다. 예민한 역할을 자주 맡아 다이어트를 달고 사는 배우 중 한 명이기에 쉬운 일이 아니었다. 

“묵직함을 원했어요. 직업의 특수성도 있고, 어쨌거나 시민의 편인 사람인데 깡패랑 있을 때 밀리지 않는 듬직함을 주고 싶었죠. 정말 열심히 먹고 운동해서 찌웠어요. 늘 다이어트를 하는 편이라 살을 찌워서 유지하는 게 정말 힘들더라고요. 오히려 뺄 때가 덜 힘들었죠. 평소에 저녁을 많이 먹는 편이 아닌데 자기 직전까지 먹으니까 부대껴서 잠이 안왔어요. 게다가 운동으로 덩치를 만들어야 하니까 부상도 엄청 많았죠. (마)동석이 형이 대단한 사람인 걸 온몸으로 느낀 계기였어요(웃음).”

알려진 대로 ‘악인전’은 지난 14일 개막한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초청 세션은 비경쟁부문 중 하나인 미드나잇 스크리닝. 장르 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을 초청하는 부문으로 그간 ‘달콤한 인생’(2005), ‘추격자’(2008), ‘부산행’(2016),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2017) 등 화제작을 배출했다.

“실감이 안나요. 칸에 있는 지인이 포스터를 찍어 보내줬는데도 실감이 안났죠. 오히려 칸 소식을 듣고 개봉해서 부담이 커요. 칸에 가기 전에 국내 관객들에게 먼저 선보이니까 반응이 더 걱정되죠. 어쨌든 이 영화를 만든 건 칸이 아닌 한국 관객에게 보여주기 위한 거잖아요. 국내 관객이 좋게 봐줘야 칸에서 박수를 받아도 자신 있게 받을 수 있을 듯하죠. 출국은 21일에 하고 상영은 현지 시간으로 22일에 해요. 사실 상영일이  제 생일인데 아주 특별한 선물이 될 듯합니다(웃음).” 

jjy333jjy@newspim.com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키위미디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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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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