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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회장 “2030년 세계 1위 제약사 영업익 16조원 따라잡는다”

기사입력 : 2019년05월16일 17:07

최종수정 : 2019년05월16일 17:13

캐내다 2022년, 미국 2025년 상반기 직판 체계 구축
올해 미국과 캐나다 제외한 전 세계 유통망 열린다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셀트리온그룹이 대규모 연구개발(R&D)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2030년 세계 1위 글로벌 빅파마 화이자(Pfizer)의 영업이익을 뛰어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16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에서 열린 셀트리온그룹 비전 2030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2019.05.16 mironj19@newspim.com

16일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인천시청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1위 기업 화이자가 작년에 매출액 55조, 영업이익이 16조 정도 기록했다”며 “우리가 개발해서 시판 개시하는 제품 한 개당 1조원 이상 팔릴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서 회장은 “R&D 투자를 계획대로 계속한다면 2030년쯤 되면 매출액은 화이자를 뛰어넘을 수 없지만, 영업이익 면에서 거의 비슷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다국적 제약회사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향후 10년 치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바이오시밀러 20개 파이프라인이 있으며, 올해 2개가 시판 허가를 받고, 4개가 임상 3상 준비를 하고 있다”며 “면역치료제는 5개 개발 중이며, 2030년까지 10개 신약을 개발할 예정이다. 개량신약 등 합성의약품도 연간 50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서 회장은 또한, “초창기 6명 직원과 함께 사업을 시작할 당시 화이자에 도전장을 낼 수 있을지 생각도 못 했다”면서 “이제부터 목표를 향해 가기 위해서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100만리터까지, 최대 5배로 키워야 한다. 화학의약품 생산기지인 오창공장도 50억 규모에서 100억까지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이처럼 개발, 생산은 물론 판매까지 할 수 있는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발돋움할 채비를 마쳤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서 회장은 “글로벌 유통망 구축을 위해서 2조원 정도 투자한다”며 “캐나다와 미국을 제외하고 올해 전 세계에 직접 판매 유통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캐나다는 2022년, 미국은 2025년 상반기에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ur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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