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그린본드, 넌 누구니①]'친환경 자금조달' 그린본드 발행 '러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G화학 한수원 산업은행 등 작년부터 발행기업 급증
해외 투자자 다각화+기업 이미지 제고+금리 매력 삼박자

[편집자주] '그린본드(Green Bond)'를 아시나요? 구태여 한글로 번역하면 '친환경 채권'쯤 될텐데 수익도 수익이지만 그보단 내 돈이 쓰이는 목적이 친환경 프로젝트이기를 원하는 투자자금으로 조성된 채권을 말합니다. 기후변화나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사업이 활발해지면서 그린본드 발행이 최근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돈이 필요한 기업 입장에선 투자자 확보도 쉽고,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러브콜이 이어진다고 합니다. 돈의 성격상 다소 모호한 기준과 낮은 유동성 등 투자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소도 분명 있겠지요. 종합민영통신 <뉴스핌>이 발행자와 투자자 양 측면에서 그린본드의 장점과 한계가 뭔지 세 차례에 걸쳐 짚어봅니다.

<목차>

① '친환경 자금조달' 그린본드 발행 '러시'

②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모호한 잣대

③ 투명성·안정성 확보...은행·연기금이 찾는다

 

[서울=뉴스핌] 백진규 김지완 기자 = 우리나라에서도 친환경 프로젝트 자금 조달을 위한 그린본드 발행이 늘고 있다. 고정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유리한 조건에 채권발행이 가능한데다,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 글로벌 그린본드 활성화, 국내 발행도 급증

그린본드(Green Bond)는 기후변화 및 재생에너지 같은 친환경 프로젝트, 인프라 사업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특수목적 채권이다. 지난 2007년 유럽투자은행이 처음으로 발행한 뒤 전 세계적으로 발행규모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우리나라는 2013년 수출입은행이 최초로 발행했다.

지난해 발행물량을 보면 △한국수출입은행(4억달러) △한국수자원공사(3억달러) △한국수력원자력(6억달러) △기업은행(5억달러) △롯데물산(2억달러) △LG디스플레이(3억달러) 등이 달러표시 그린본드를 발행했고, KDB산업은행(3000억원)과 신한은행(2000억원)은 원화 표시 그린본드를 발행했다. 지난 2013~2017년 합계 발행액이 20억달러를 웃돈다. 글로벌 그린본드 시장이 확대되면서 우리나라 역시 그린본드 발행이 늘었다.

◆ 추가비용 발생해도 더 이익, 기업 이미지 제고는 덤

그린본드로 조달한 금액은 친환경 등 특수 목적으로 사용이 제한되며, 발행 전부터 적격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인증비용이 발생한다. 주로 회계법인 등이 세컨더리 파티 오피니언(SPO)으로 참가한다. 또한 발행 후에도 매년 사용내역을 공시해야 하는 만큼 업무부담도 커지는 구조다.

그럼에도 업계에선 그린본드 발행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본다. 글로벌 전문투자자를 확보하기 용이하고, 발행 금리도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관련업계 한 관계자는 "금액을 밝힐 수는 없지만, 그린본드 인증비용이 채권발행에 영향을 줄 정도의 수준은 아니다"고 귀띔했다.

올해 4월 LG화학은 15억6000억달러(약 1조7800억원) 규모의 달러·유로 표시 글로벌 그린본드를 발행했다. 국내 기업이 발행한 그린본드로는 최대 규모다. 그런데 모두 105억달러의 매수 주문이 몰리면서 제시금리 대비 최대 0.35%포인트(p)낮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었다. 조달 금액은 신재생 에너지와 전기차 등 친환경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당시 정호영 LG화학 사장은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으로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 최고임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케티이미지뱅크]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역시 지난해 7월 6억달러어치 그린본드를 발행하면서 제시금리보다 0.275%p 금리를 낮춰 발행했다. 미국 투자자 비중이 51%를 차지했는데, 아시아 유럽 등 다양한 지역으로부터 자금이 몰렸다.

이범진 한수원 재무금융팀장은 "유럽 미국 등지에서는 일정 비중 이상을 ESG채권(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에 의무적으로 투자하는 전문투자기관들이 활동하고 있고, 수요가 몰리면서 발행 금리도 낮출 수 있다"며 "한수원 그린본드는 세계 3대 책임투자지수인 MSCI ESG지수에도 편입돼 자유롭게 거래된다"고 설명했다.

발행자 입장에서는 달러표시채권을 발행하면서 달러/원 스왑레이트에 따라 조달비용 절감을 노릴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한미 금리차가 역전되면서 1년물 달러/원 스왑레이트도 1.71%까지 벌어졌다.

외화 자금수요가 일정하게 발생하는 기업이라면 달러 자금조달 다양화 측면에서도 주로 달러와 유로화로 발행하는 그린본드가 유리한 측면이 있다.

기업들은 그린본드 발행이 친환경 이미지 제고에도 효과가 있다고 전한다. 김동균 산업은행 부부장은 "그린본드 발행으로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이미지 제고 효과가 있다"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국내 ESG채권시장 확대 필요성도 크다"고 전했다.

김민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수익보다는 안전자산 확보와 사회적 책임투자 측면에서 그린본드 투자수요가 꾸준할 것"이라며 "수익률과 공익성의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는 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