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하남·남양주′ 주택시장 긴장..물량확대 부담

기사입력 : 2019년05월15일 15:22

최종수정 : 2019년05월15일 16:01

올해 1만8000가구 입주, 3기 신도시 지정에 추가공급 예고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3기 신도시 지정에 경기도 하남과 남양주의 주택시장이 긴장하고 있다

이 지역에 1만가구가 넘는 아파트 입주가 예정된 데다 신도시 조성 이후 들어서는 추가 물량도 적지 않아서다. 대기수요가 줄지 않으면 당분간 아파트 매맷값이 약보합을 기록할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15일 건설업계 및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하남시의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3623가구, 남양주는 1만4498가구다.

하남시의 작년 아파트 입주 물량은 9204가구로 지난 2014년 첫 입주 이후 공급이 계속되고 있다. 내년에는 5196가구가 하남시에서 입주할 예정이다.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남양주도 개발이 본격화되며 공급이 이어졌다. 작년 8248가구가 입주한 남양주에서는 내년에도 4497가구가 입주할 계획이다.

하남은 미사·감일, 남양주는 다산·별내 위주로 개발되고 있다. 여기에 작년 말 정부가 하남 교산, 남양주 왕숙을 3기 신도시로 지정하며 물량 압박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지영 R&C 연구소장은 "하남과 남양주의 주택시장은 3기 신도시 개발로 수급 불균형이 우려된다"며 "지역 내 공급물량은 물론이고 주변 서울지역의 물량에도 영향을 받는 위치라 아파트 매맷값은 하락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윤지해 부동산114 연구원은 "3기 신도시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은 남양주 왕숙"이라며 "남양주 별내와 다산은 수급 부족현상이 생기고 기입주한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도하려는 움직임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매맷값이 당분간 약세를 이어갈 것이란 게 현지 분위기다. 하남 미사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올해 들어서 미사강변도시의 아파트 매맷값이 1억원 이상 하락하고 전셋값도 수천만원 떨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미사지구는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향후 일대 교통망 구축이 완료되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 다산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올해 연말이 되면 매도자들이 많이 매매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지금보다는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며 "하지만 남양주 내 다산은 위치가 뛰어나고 왕숙이 개발돼 입주까지 최소 몇 년은 필요해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양주 왕숙신도시는 진접·진건읍, 양정동 일대 1134만㎡에 6만6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하남 교산신도시는 총면적 649만㎡에 3만2000가구가 조성된다.

 

kimjiyu@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