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지표

속보

더보기

[종합2보] 제조업·40대 일자리 부진 여전…청년체감실업률 역대 최고

기사입력 : 2019년05월15일 09:29

최종수정 : 2019년05월15일 09:34

4월 취업자수 17.1만명↑..20만명 육박
실업률 4.4% 전년비 0.3%p↑…체감실업률 12.4% 0.9p↑
쳥년실업률 11.5% 0.8%p↑...체감실업률 25.2%↑
전체 실업자 124.5만명…2000년 이후 19년만에 최고치
제조업 취업자 감소폭 줄었지만 도소매업 대폭 확대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지난 4월 취업자가 17만1000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 수가 20만명 안팎까지 회복됐지만, 청년 일자리는 여전히 최악이다.

청년층의 실업률이 11.5%로 전년대비 0.8%p 높아졌고 체감실업률은 25.2%로 통계를 작성한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 취업자 증가 회복됐지만 청년실업난 여전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4월 취업자는 2703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7만1000명 증가했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6.5%로 전년동월대비 0.1%p 하락했으며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2.9%로 전년동월대비 0.9%p 상승했다.

통계청 2019년 4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이 12만7000명(6.2%) 늘었고, 교육서비스업 5만5000명(3.0%),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도 4만9000명(4.5%) 증가했다.

반면 도매및소매업은 7만6000명(2.0%) 감소했고,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 5만3000명(3.9%), 제조업도 5만2000명(1.2%) 각각 감소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상용직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음식·숙박업이 3개월째 증가하고 있다는 점과 제조업의 취업자 감소폭이 축소된 것은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도소매업이 업황 부진으로 취업자 감소폭이 확대됐고, 건설업도 취업자 증가폭이 지난달 보합에서 3만명으로 확대되면서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 임시직·자영업 악화 여전…고용 양극화 심화

고용시장의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다. 상용직 근로자가 30만명 이상 늘어난 반면 임시직과 자영업의 고용부진은 여전한 상황이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32만4000명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4만5000명, 일용근로자는 2만1000명 각각 감소해 양극화가 더욱 심해졌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2만8000명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7만명, 무급가족종사자는 4만6000명 각각 감소해 자영업의 고용 악화가 지속됐다.

통계청 2019년 4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전체 실업자는 124만5000명으로 2000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자는 40대에서 감소했으나, 20대와 50대, 60세 이상에서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8만4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4.4%로 전년동월대비 0.3%p 상승했다. 실업률은 40대에서 하락했으나, 20대와 30대, 60세 이상 등에서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0.3%p 높아졌다. 특히 청년층의 실업률이 11.5%로 전년대비 0.8%p 높아졌고 체감실업률은 25.2%로 전년대비 1.8%p 높아졌다. 이는 통계를 작성한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재학·수강 등에서 15만100명(3.9%)에서 감소했으나, '쉬었음' 22만2000명(12.7%) 등에서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6만7000명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48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9000명 증가했다.

정부는 긍정적인 요인과 부정적인 요인이 혼재되어 있어 2분기 고용동향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동욱 과장은 "상용직 근로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건설업 임시일용직이 3만명이나 감소했고, 도소매업도 특히 소매업 중심으로 좋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