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미 국방부, 오늘부터 6.25전사자 유해 공동발굴 착수

기사입력 : 2019년05월07일 16:40

최종수정 : 2019년05월07일 16:57

美 국방부 중앙감식소장 방한…10일까지 공동감식 추진
남측 단독발굴 유해 분석, 미군 미수습 전사자 현황 공유
국방부 “한미 교류협력 지속 강화, 호국영웅 귀환에 최선”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한국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이 6.25 전사자 유해발굴 및 신원확인을 위한 한미 공동감식을 진행한다.

7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는 한미 공동 유해발굴 및 감식을 위해 미국 DPAA 중앙감식소장 버드 박사를 비롯한 관계자 5명이 방한했다.

지난 11월 한․미 공동감식간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의 중앙감식단장 버드 박사(오른쪽에서 두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을 방문해 공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한미 공동감식은 국유단이 창설된 지난 200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함께 싸운 국군과 미군 전사자에 대한 정밀감식과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매년 2~4회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2월, 5월, 8월, 11월 등 총 4차례 공동감식이 진행됐다. 양국 관계자가 상대방 국가를 오가면서 진행된 공동감식을 통해 지난해에만 국군 전사자 65구와 미군 전사자 2구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렸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공동감식에 앞서 지난 4월 1일부터 지난 3일까지 미국 DPAA 조사팀 로빈슨 대위 등 12명이 방한한 가운데 한 달 간 경기 연천 등 10개 지역에서 한미 공동 조사를 진행했다”며 “과거 증언 및 전투기록을 바탕으로 미군 전사자들의 유해발굴 가능지역에 대한 지역주민 의견 청취 등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공동 조사 결과 10개 지역 중 양주, 고령, 진주 등 3개 지역에 대해서는 미군 유해발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추가적인 조사 활동을 통해 발굴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화살머리고지 일대 동굴진지 내부에서 발굴된 유해를 현장감식하는 모습 [사진=국방부]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공동감식에는 국유단에서는 장유량 신원확인센터장 등 10명이 참여, 미국 측 관계자들과 공조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 양국은 지난 2016~2017년 파주 지역에서 발굴돼 유전자 검사 결과 유럽계로 확인된 유해 3구와 DPAA의 미군 전사자 및 실종자 위치 정보를 통해 미군 유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에서 2018년에 발굴된 유해에 대한 공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특히 10일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방문해 동위원소(원자번호는 같지만 질량수가 다른 원소) 공동연구 진행상황에 대한 토의를 진행한다”며 “동위원소 활용 유해 신원 확인 기법을 통해 뼈에 축적된 동위원소 비율을 분석, 전사자의 국적판정 및 신원확인을 위한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양국은 4월 1일 이후 발굴된 유해 90점과 유품 1만 2000여점에 대한 분석, 그리고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 비무장지대(DMZ)의 미군 미수습 전사자 현황 및 전사 위치 관련 정보 공유 등에 대해서도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유단 신원확인센터장인 장유량 박사는 “한미 공동감식은 양 기관이 서로의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감식 능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한미 간 교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하루 빨리 호국 영웅들이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최상목, 몸조심하라" 논란 [서울=뉴스핌] 윤채영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지금 이순간부터 국민 누구나 직무유기는 현행범으로 체포 가능하기 때문에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최 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을 직무유기라고 보고 언제든 체포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직무대행을 한다는 최상목 부총리가 국헌문란을 밥 먹듯 하고 있다"며 "국회가 추진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고 의무란 사실을 헌재가 확인까지 했는데, 지금까지 안 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부근 광화문 민주당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03.19 photo@newspim.com 그는 "단순한 법률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직무유기가 아니라 가장 중요한 헌법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중직무 유기행위를 하는 것"이라며 "직무유기 현행범이고, 지금 이 순간도 직무유기 현행범죄 저지르고 있다. 경찰이든 국민이든 누구나 즉시 체포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최상위 공직자가 아예 대놓고 그것도 상당기간 헌재 판결까지 났는데도 헌법상 의무 이행 않는 행위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고 거듭 경고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3-19 11:12
사진
이복현 "MBK파트너스 검사 착수"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와 관련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다. MBK가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 인지했음에도 대규모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핀다는 방침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19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를 오늘 오후부터 바로 착수하겠다"며 "MBK가 홈플러스 정상화에 대한 진정성이 있다면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우리금융 경영평가등급과 홈플러스 사태, 상법 개정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3.19 pangbin@newspim.com 홈플러스와 MBK는 신용등급 강등 사실을 사전에 인기했음에도 단기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홈플러스는 2월 25일 자금조달을 목표로 카드사에 납부할 이용대금채권을 기초로 한 82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채권(ABSTB, 전단채)을 발행했는데, 자금조달 주관사인 신영증권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사전에 알고도 채권을 발행했다며 형사고발까지 예고한 상태다. 이에 김광일 MBK부회장은 "2월 25일 오후 4시쯤 신평사 한곳으로부터 신용등급 하락이 예상되는 예비평정 결과를 전달받고 다음날 26일 오전 재심의를 요청했으나 28일 오후 늦게 한 등급 하락이라는 최종 결과를 통보 받았다. 사전에 미리 알았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기업회생을 사전에 준비한 적도 없다"고 해명한바 있다. 반면 전단채를 발행한 신영증권 금영호 사장은 18일 국회 정무위 현안질의에서 "신용등급이 떨어졌다고 해서 3~4일 우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등급 하락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었을 것"이라며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13일 이번 사태와 신영증권과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신평사 2곳 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하지만 신용등급 하락 인지 시점과 전단채 발행 과정에 대한 각종 의혹이 계속 제기됨에 따라 MBK에 대한 검사도 추가로 진행한다. 금감원이 사모펀드를 검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는 이날 오후부터 시작된다. 함용일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을 중심으로 별도의 테스크 포스(TF)를 구성해 MBK가 흠플러스 신용등급 하락을 미리 알고 전단채를 발생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또한 검사와는 별개로 최소 올해 상반기까지는 FT를 유지하며 이번 사태로 인한 후폭풍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검사에 앞서 MBK 진정성 없는 태도를 다시 한번 질타했다. 이 원장은 "가장 중요한 결정권자인 김병주 MBK 회장이 국회 현안질의에 불참한 것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MBK가 홈플러스 정상화에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면 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다각적인 부분을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5-03-19 11: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