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오르는데 거꾸로 가는 유류세 정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7일부터 유류세 인하폭 15%→7% 축소
국제유가 상승 시기에 '엇박자' 지적
국제유가 연동해 개편 필요성 제기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부가 오늘부터 8월 말까지 유류세 인하폭을 15%에서 7%로 축소한다.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간 한시적으로 적용했던 인하조치를 단계적으로 환원한 것이다.

하지만 최근 국제유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유류세 인하조치가 환원되면서 정부가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유류세를 '국제유가 연동형 탄력세율제'로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 국제유가 '상투' 잡은 유류세 인하…소비자 부담 가중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1월 6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으로 적용했던 '유류세 15% 인하' 조치를 7일부터 인하폭을 7%로 낮췄다. 이로써 휘발유는 리터당 65원, 경유는 46원, LPG부탄은 16원씩 각각 상승하게 된다.

기재부는 지난달 12일 '유류세 단계적 환원' 방침을 발표하면서 "최근 국내외 유가동향, 서민·영세자영업자의 유류비 부담, 소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지난해 11월부터 한시적으로 적용돼 왔던 정부의 유류세 인하 폭이 7일부터 현행 15%에서 7%로 축소되면서 휘발유는 ℓ당 65원, 경유는 46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16원씩 가격이 올랐다. 사진은 7일 서울시내 한 주유소 모습. 2019.05.07 mironj19@newspim.com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정부의 유류세 정책이 현실과 동떨어진 엇박자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기에 유류세를 인하하고 상승기에는 되레 환원 조치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유류세 인하를 발표할 당시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는 배럴당 79달러 수준이었으나, 이후 하락세를 거듭해 지난해 말에는 57달러까지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올해 들어 상승세로 돌아서 4월부터는 70달러를 웃돌고 있다(아래 그래프 참고).

유류세 인하로 인해 세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마냥 인하할 수도 없다. 하지만, 이번 유류세 인하 조치는 정부가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는 비판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 정부 매점매석 단속만 치중…국제유가 연동 필요성 제기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매점매석을 단속하는데만 우선 치중하고 있다.

지난달 9일부터 유류세 환원 관련 매점매석을 금지하고 오는 8월 말까지 석유정제업자들의 반출량을 제한하고 있다. 휘발유·경유는 전년동기 대비 115%, LPG부탄은 전년동기 대비 120%를 초과하는 반출 및 수입이 금지된다.

정부 관계자는 "정당한 사유없이 판매를 기피하거나 특정업체에 과다반출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면서 "위반시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점매석 행위자는 관련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불공정한 인상요인을 막겠다는 취지겠지만 정부의 '거꾸로' 정책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자료=KB증권]

때문에 일각에서는 국제유가에 연동해 탄력적인 유류세를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유류세를 낮춰주고 국제유가가 내리면 유류세를 높이는 방식이다. 정부의 세수에 다소 불확실성이 가중되겠지만 소비자가격을 안정시키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유성엽 의원(민주평화당)은 "유류세는 대표적인 간접세로 저소득층에 불리한 역진세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며 "지금 같이 경제가 어려울 때는 고소득층보다 저소득층이 더 힘들다는 점을 감안해서 역진성이 강한 유류세 인하를 줄여 사실상 인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제유가 상승시에는 유류세를 인하해 유류제품 가격을 낮추고, 하락 시에는 세율을 다시 환원시키는 탄력적 세율 정책을 실시한다면, 휘발유값 안정화 등을 통해 물가안정과 국민생활 편익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석 연휴 내내 흐리고 비 소식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는 흐린 날씨와 비 소식으로 밤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연휴 첫날인 24일을 맑다가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석에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밤하늘이 두꺼운 구름에 가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뉴스핌DB]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접어들겠다. 오는 2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밤에는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구름 양이 점차 증가하고 다층운이 겹치면서 구름이 두꺼워진다"며 "중부지방에는 비가 시작되고 26일로 넘어가면서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모두 흐리겠다. 전날 밤부터 중부지방에서 내리던 비는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다. 다만 남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는 27일에는 비를 몰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에만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다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다. 흐린 날씨와 비 영향으로 연휴 기간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다. 다음 주인 오는 29일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골과 열대요란의 발달 위치 및 강도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9-22 14:53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국회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 산자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 의원은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