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미중 무역분쟁 재발시 한국 증시 2000까지 조정"-키움증권

기사입력 : 2019년05월07일 08:56

최종수정 : 2019년05월07일 08:57

"중국 협상단 미국 방문 땐 한국 증시 영향 크지 않아"
"중국 협상단 방문 지연시 한국 증시 2000포인트까지 조정 가능성"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키움증권은 이번 주 중국 무역협상단의 미국 방문 여부에 따라 한국 증시 방향도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협상단이 미국을 방문할 경우 미·중 마찰이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지만, 방문이 지연되고 오는 10일 미국이 중국에 추가 관세를 메기면 증시 조정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시장 참여자들은 지난해 9월 30일 미국과 중국 사이 관세 부과 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며 "시장에서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중국 협상단이 미국을 방문하지 않고, 협상 자체를 파기하는 경우로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관세 부과를 단행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중국 협상단의 미국 방문 여부 △중국 정부의 부양정책 지속 여부 △달러와 위안화 등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여부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서 연구원의 분석이다. 달러, 위안화 변동성 확대는 한국의 달러/원 상승을 야기할 수 있어 한국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주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제품 추가 관세 부가 발언 뒤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졌다. 중국 정부가 이번 주 미국에서 있을 추가적인 미-중 무역협상을 취소할 수 있다는 보도까지 나오며 불확실성을 키웠다. 달러와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중국 상해종합이 5.58% 하락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주말 미-중 무역협상 진행이 너무 느리다며, 오는 10일 2000억달러(약 234조원) 중국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올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나아가 3250억달러(약 380조원) 제품에도 추가적으로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 연구원은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현재 중국 협상단은 협상을 준비 중이라고 언급해 시장 우려와 달리 중국 협상단이 오는 8일 미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며 "협상단이 미국 방문할 경우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이 되든 되지 않든 중국 협상단이 미국을 방문만 해도 불확실성 완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해석이다.

하지만 중국 협상단의 미국 방문이 지연되고, 오는 10일 미국이 추가 관세 부과 땐 미·중은 극단적인 대치 상태로 전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달러화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고, 주식등 위험자산 선호심리는 약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서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지난해 말 무역분쟁 격화로 금융위기 당시 수치였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배율(PBR)이 0.80배까지 하락했다"며 "이번에도 최악의 경우 당시 수준인 2000포인트까지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2분기 경기 바닥론에 반발 매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를 감안해 12개월 선행 PBR 0.82~0.84 수준인 2050~2100포인트 내외 바닥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