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시승기] '이름만 들어도 심장 뛰는 스포츠카' 닛산 370Z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박력 있는 주행, 고속에서 엔진음 매력적"

[성남(경기)=뉴스핌] 전민준 기자 = 닛산의 스포츠카 370Z를 지난 3일 시승했다. 기자를 포함해 스포츠카를 좀 안다는 일반인 3명과 번갈아 가면서 함께 시승했다. 시승에 함께한 일반인들 모두 370Z와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그들은 모두 “370Z는 다시 타고 싶은 차”라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닛산 370Z는 이름만 들어도 심장 뛰는 스포츠카였다.

이날 시승코스는 성남시청에서 출발해 분당내곡로를 따라 세곡동까지 이동한 뒤 청계산 일대를 도는 40㎞다. 제로백과 가속, 코너링 모두 꼼꼼히 살펴볼 수 있는 코스다.

370Z는 전통적인 2도어 쿠페 스타일과 7500rpm까지 회전하는 333마력의 고회전 자연흡기 엔진을 간직한 정통 스포츠카다. 고성능 세단의 인기로 입지가 좁아졌지만 5190만원으로 낮아진 가격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합리적인 가격의 스포츠카를 상징하는 닛산 Z의 전통은 지난 40년 전부터 시작됐다.

현행 370Z는 6세대 모델로 2008년 처음 선보였다. 부분변경을 통해 일부 디자인이 변경됐으나 원형 디자인이 대부분 남아있는 370Z의 외관은 여전히 신선하다.

370Z.[사진=전민준 기자]

운전석에 앉자마자 운전자를 향하는 모든 계기판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운전석의 모든 계기는 운전자를 향한다. 스티어링 컬럼에 고정된 계기판은 독특한 설정으로 어떤 위치에서도 계기판 시인성이 확보된다. 시트는 세미버킷 타입으로 등과 허리를 단단히 잡아준다.

370Z의 엔진은 너무도 유명한 닛산의 VQ 엔진이다. 3.7 V6 자연흡기 엔진으로 7000rpm에서 최고출력 333마력, 5200rpm에서 최대토크 37.0kgm를 발휘하며, 7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공차중량은 1555kg, 복합연비는 8.8km/L다.

시동을 켜면 스포츠카 특유의 박력 있는 시동음을 숨기지 않는다. 2016년 모델부터 흡음재 보강이 이뤄져 소음 유입이 줄고, 엔진 마운트 디자인이 재설계돼 진동이 줄었으며,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술이 적용됐으나 날것 그대로의 사운드가 매력적이다.

회전질감이 매끄럽고 진동이 거의 없는 VQ 엔진은 자연흡기 엔진이 멸종되는 상황에서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다.

엔진회전을 낮게 유지하는 도심주행에서 370Z는 고급세단처럼 부드럽다. 터보의 적용으로 부밍음과 엔진의 잡스러운 소음을 강조한 최근 스포츠카들과 달리 일부러 배기음을 강조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뒷쪽에서 전달되는 잔잔한 배기압은 감성적이다.

370Z.[사진=전민준 기자]

직선로가 확보된 상황에서 강하게 가속페달을 다루면 배기음이 폭발적으로 증폭된다. 특히 고회전에서 사운드가 상당히 아름다웠다.

최대토크가 발휘되는 5200rpm과 최고출력의 7000rpm 구간을 최대한 유지하면 차의 파워를 100%에 가깝게 뽑아내며 달릴 수 있다. 반면 코너 탈출시 지나치게 고회전 영역에서 가속하면 뒤가 코너 밖으로 빠지며 심장이 쫄깃해지는 경험도 가능하다.

80km/h 전후의 평지 정속주행에서 370Z는 14~15km/ℓ 수준의 연비를 기록한다. 출력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수치다. 370Z는 국내서 5190만원에 출시했지만, 가격 할인 등을 받으면 이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