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의정부경전철, 1일부터 의정부경량전철이 운영 시작

기사입력 : 2019년05월01일 15:55

최종수정 : 2019년05월01일 15:55

[의정부=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도 의정부시는 의정부경전철의 새로운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의정부경량전철주식회사가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의정부경전철 운행 모습 [사진=양상현 기자]

의정부 경전철 이용객은 4월 현재 1일 평균 4만2000~4만3000명 선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 500 명)에 비해 5% 정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의정부경량전철㈜는 투자를 맡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운영을 맡은 ㈜우진메트로가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지난해 12월 27일 의정부시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의정부경전철 사업의 새로운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날부터 의정부경전철 운영관리를 맡을 ㈜우진메트로는 의정부경전철 운영관리를 맡고 있던 인천교통공사와 지난 1월 30일, 의정부 경전철 안정적 운영 지속을 위한 ‘기술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기술지원 협약을 통하여 인천교통공사는 의정부경전철 지멘스 시스템 운영 노하우를 후속 운영관리 회사인 ㈜우진메트로에 지난 29일까지 전수했다.

의정부경량전철㈜는 지난달 말까지 운영준비기간을 갖고, 경전철 운영에 필요한 관련 절차 이행과 경전철 사업시설의 인수인계를 마쳤다.

지난달 9일 경기도로부터 도시철도운송사업 면허를 취득 후 지난 30일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철도안전관리체계를 승인 받아 경전철 운영의 필수 요건을 갖췄다.

의정부시, 인천교통공사와 함께 경전철 사업시설에 대한 인수인계 절차를 원만히 끝마치고 1일부터 운영을 실시한다.

새 사업시행자인 의정부경량전철㈜는 의정부시와의 실시협약에 따라 2042년 6월까지 의정부경전철을 운영하게 되며, 운영 및 유지보수 업무는 관리운영사인 ㈜우진메트로가 맡는다.

또한 기존 운영사인 인천교통공사의 핵심인력 22명과 연말까지 합동으로 근무하면서 운영노하우 이전과 기술지원을 받아 운영사 교체 초기의 운영 안정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새 사업시행자 개통 첫날을 맞아 경전철을 이용해 출근한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오늘은 구 사업시행자의 파산 이후 2년여의 노력 끝에 새 사업시행자가 본격적인 운영을 개시하는 뜻깊은 날이다”라며 “시민 여러분께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경전철 운행 모습 [사진=양상현 기자]

한편, 새로운 사업자는 운영 수입이 투자 원리금과 운영비의 합계보다 적으면 의정부시로부터 부족 운영비를 보전 받는 MCC 방식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받는 대신 운행 중단 없이 안전하고 시민 교통 편의를 최대한 높이도록 운행해야 할 책임을 지게 됐다.

반면 의정부시는 새로운 사업자에게 원리금 상환 등 매년 평균 181억 원을 지급해야 하는 재정 부담을 떠안게 되면서 이용 수요 활성화의 과제가 남았다.

연 2.87%로 협약된 사업시행자의 사업수익률은 실시협약에 따라 운영개시일인 1일을 기준으로 재조정해 연 2.41%로 낮아진다.

실시협약에서 사업수익률의 기준으로 삼는 국고채 수익률이 최근 하락했기 때문이며, 시는 사업수익률 조정으로 인해 23년 6개월간 총 106억원, 연간 약 4억5000만원의 재정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yangsangh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