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도로공사 부경본부, 산청휴게소에 교통안전 체험의장 운영

기사입력 : 2019년04월30일 11:48

최종수정 : 2019년04월30일 11:49

[산청=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는 산청휴게소와 운전자들이 운전 중 쌓인 피로를 풀면서 안전운전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의 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약재와 한의학의 고장인 산청에 위치한 점을 착안해 지압과 봄나물을 이용해 피로운전 예방에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산청휴게소를 찾은 운전자들이 동의보감과 함께하는 안전운전 TIP을 보고 졸음·멀미·요통·다리부종 해소에 효과가 있는 혈 자리 지압을 해보고 있다.[사진=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제공]2019.4.30.

'졸음·멀미·요통·다리부종 해소에 효과가 있는 혈자리를 이용한 지압 방법’과 ‘손쉽게 할 수 있는 졸음예방 스트레칭’을 TV모니터와 건물벽면, 입간판을 통해 표출해 방문객들이 휴게소 곳곳에서 보고 따라 할 수 있도록 했다.

춘곤증 예방에 좋은 두릅, 방풍나물, 쑥과 같은 봄나물을 점심시간 반찬으로 내 놓기도 해 운전자들이 졸음을 쫓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교통사고를 체험해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가상체험공간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일반고속도로·교량·요금소·급커브·터널 구간에서 졸음 및 부주의, 과속, 급차로 변경 등으로 인한 사고를 피해자와 가해자 입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 향상을 위해 휴게소 최초로 130인치 대형 투명디스플레이를 설치해 교통안전 홍보 동영상을 상영하기도 한다.

산보로 피로를 풀고 갈 수 있도록 졸음운전 예방 산책로와 체험시설도 운영하고 있다.

300m 길이의 산책로에서는 경호강의 수려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와 이몽뢰 선생의 효심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읽을거리는 물론 포토존도 만날 수 있다. 산책로 입구에는 ‘소원을 들어주는 거북바위’와 무료함을 달래주기 위해 만든 ‘고리 던지기’가 설치되어 무사고 안전운전을 기원하고 전통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가족단위 여행객이 많은 5월에는 교통사고 사진 전시회를 열고 안전띠 착용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안전벨트 체험장치’를 운영하는가 하면 산책로를 따라 15곳에 ‘안전운전 요령’ 입간판을 설치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휴게소는 더 이상 기본적욕구 해소를 위해 잠시 머물다 가는 공간이 아니다"며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돕는 데 산청지역 특색과 휴게소 공간을 적극 활용하자는 데 한국도로공사와 산청휴게소가 뜻을 같이 해 이 같은 시설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