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조원태 신임 회장의 첫 공식 행보는?...'6월 IATA 연차총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 조양호 회장이 성사시킨 IATA 서울 총회...아들이 의장 맡아
이번 총회서 조양호 회장 후임 선출 논의...조원태 회장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조원태 한진그룹 신임 회장의 취임 후 공식 데뷔 무대는 오는 6월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가 될 전망이다. 조 회장은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물심양면으로 공을 들여 성사시킨 이번 IATA 연차총회에서 아버지를 대신해 의장직을 맡게 됐다.

조원태 신임 한진그룹 회장. [사진=한진그룹]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조원태 신임 회장은 오는 6월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75차 IATA 연차총회'에서 의장직을 수행한다. IATA 총회는 전세계 항공사 최고경영자 등 항공산업 관계자 1000여명이 총출동하는 항공업계 최대 규모의 회의로, '항공업계의 UN회의'라고도 불린다.

조원태 회장은 대한항공의 대표이사로서 이번 연차총회의 전 과정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주관항공사의 최고경영자(CEO)가 의장직을 수행한다는 룰에 따라서다. 지난해 6월 대한항공이 주관항공사로 선정됐을 때만 하더라도 당연히 조양호 회장이 의장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조 회장이 급격한 건강악화로 별세하면서 아들인 조원태 회장이 바통을 이어받게 됐다.

앞서 지난달 말 조양호 회장이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에 실패했을 당시 업계 일각에서는 두 달도 앞으로 다가온 IATA 연차총회 준비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러한 우려는 애정을 갖고 IATA 서울 총회를 준비해오던 조 회장이 이달 초 갑작스럽게 타계하면서 더욱 힘을 얻었다.

그동안 조양호 회장은 IATA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협회 내 한국의 발언권을 높여왔다. 그는 최고 정책 심의 및 의결기구인 집행위원회 위원을 19년간 역임했으며, 지난 2014년부터는 집행위원 중 전략정책위원회 위원으로 별도 선출돼 IATA의 주요 전략과 세부 정책방향, 연간 예산, 회원사 자격 등의 결정 과정에도 참여해왔다.

이러한 노력은 대한항공이 올해 IATA 주관항공사로 선정되는 결과를 낳았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제74차 IATA 연차총회'에서 차기 총회 주관항공사로 선정, 항공역사상 최초로 국내에서 IATA 총회를 개최하게 됐다. 특히 올해가 대한항공의 창립 50주년인 동시에 IATA 가입 30주년인 해여서 경사 분위기가 배가 됐다.

IATA 총회 서울 개최는 대한항공 뿐 아니라 국내 항공업계 전체에 반가운 소식이었다. 전 세계 항공업계의 주요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면서, 한국 항공 산업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됐기 때문이다. 달라진 한국 항공 산업의 모습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이번 총회에서 회원 항공사들은 조양호 회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집행위원과 전략정책위원 선출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IATA는 집행위원 후보자를 지원받아 내부적으로 회의 등을 거쳐 대상자를 최종 확정한다.

따라서 조원태 회장이 신규 위원으로 합류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 회장이 집행위원이 될) 수도 있는 건 맞지만 지원할 의사가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지난해 10월 제주도에서 열린 '제62차 아시아·태평양항공사협회(AAPA) 사장단 회의'에서 의장을 맡아 성공적 개최에 기여한 경험이 있다. 대한항공이 주관한 당시 회의에는 조양호 전 회장도 참석했지만 조원태 회장이 개막식 기념사와 환영만찬 인사말을 하는 등 실질적으로 행사를 이끌었다.

앞서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은 지난 24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을 한진칼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 별도의 취임식 없이 회장직에 오른 조 회장은 "선대 회장님들의 경영이념을 계승해 한진그룹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현장중심 경영, 소통 경영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