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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중국 전자상거래 ‘정글’에서 결국 철수

기사입력 : 2019년04월18일 18:00

최종수정 : 2019년04월18일 18:00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결국 철수한다.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오는 7월 18일(현지시간)부터 중국 온라인 사이트 운영을 중단하고 중국 쇼핑몰을 통해 중국 판매자들의 제품을 서비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글로벌 스토어와 아마존웹서비스(AWS), 킨들 이북은 그대로 유지된다. 아마존은 “이제 중국에서 수입품 판매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중국 소비자들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미국과 영국, 덴마크, 독일, 일본 수입품을 여전히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 패키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마존은 2004년 중국 온라인 서점을 7500만달러(약 853억원)에 인수하면서 중국 온라인 시장에 진입한 후, 창고와 데이터센터, 현지 판매자들 교육에 대대적으로 투자하면서 점유율 확대를 노렸다.

하지만 알리바바와 JD닷컴 등 중국 토종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급성장하면서 중국시장을 장악하게 되자, 승산이 없다는 판단에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아마존의 시장점유율은 1%도 채 되지 않는다.

블룸버그 통신은 아마존이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 시장에서 후퇴한 것이며, 장기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손실을 마다하지 않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조차 백기를 든 것이라고 해석했다.

아마존이 중국보다 승산이 높은 인도 시장에 주력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는 해석도 나왔다. 아마존은 2013년 인도 웹사이트를 개시한 후 수십억달러를 투자해 50개 이상의 창고를 구축했다.

하지만 알리바바 등 중국 기업들이 현지 시설 투자와 현지 기업 인수 등으로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어 인도에서도 중국 기업들과의 경쟁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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